[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비트코인이 석 달 만에 10만 달러(약 1억 4078만원)를 넘어서며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5위를 재탈환 소식에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21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5.95% 오른 10만2870달러 (약 1억 4484만원)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며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시각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바이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660원(13.02%) 오른 1만441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관련주로 묶이는 컴투스홀딩스(7.33%), 우리기술투자(5.93%), 대성창투(4.78%), 티사이언티픽(4.40%), 다날(4.33%), 갤럭시아머니트리(2.47%), 한화투자증권(2.11%)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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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특히, 이와 같은 상승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발언과 맞물려 있다. 이 후보는 6·3 조기 대선 후보로서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최근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정책 공약으로 "가상자산 현물 ETF를 도입하고 통합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거래 수수료 인하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