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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혜성, '사이영상' 코빈 두들겨 안타… 타율 0.316

기사입력 : 2025년05월11일 12:23

최종수정 : 2025년05월11일 17:17

다저스, 애리조나에 1-2... 샌디에이고에 밀려 NL 서부지구 2위로 추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A 다저스 김혜성(26)이 '사이영상 투수' 코빈 번스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마이애미전 멀티히트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그는 세 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내며 타율을 0.316(19타수 6안타)으로 끌어올렸다. OPS는 0.626에서 0.632로 소폭 상승했다.

[애리조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혜성이 11일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5.11 psoq1337@newspim.com

김혜성은 3회 첫 타석에서 번스를 상대로 내야 땅볼을 치고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잡히는 사이 빠른 발로 1루를 밟아 병살을 면했다. 9번타자 반스가 내야 뜬공을 치면서 2사 1루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섰다. 번스는 발빠른 주자 김혜성을 강하게 의식했다. 번스는 견제 제한을 초과하며 보크를 범했고 김혜성은 2루로 걸어나갔다. 투수는 두 번까지 주자를 견제할 수 있다. 세 번째 견제 시도에서 아웃을 잡지 못하면 보크가 된다. 이후 오타니가 고의4구로 1루에 나간 뒤 베츠가 뜬공으로 돌아서 다저스의 공격이 마무리됐다.

김혜성은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초구 몸쪽 깊게 들어온 커터가 스트라이크로 선언됐지만 2구째 가운데 몰린 시속 79.6마일(128.1km) 커브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뜨렸다. 7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중견수로 나선 김혜성은 3회말 코빈 캐롤의 깊은 타구를 잘 쫓아갔으나 글러브에 맞고 놓쳐 3루타를 허용했다. 잡았더라면 오늘의 명수비에 뽑힐 장면이었다.

이날 다저스는 번스에게 봉쇄당했다. 번스는 막강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7이닝 5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2.95로 낮췄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는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2로 져 시즌 26승 14패를 마크, 이날 콜로라도를 21-0으로 대파한 샌디에이고에 밀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로 내려갔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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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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