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군청 맞은편으로 이전·리모델링하며 역사적 상징성을 강화해 개관했다고 15일 밝혔다.
동학농민혁명홍보관은 기존에 공음면 신왕초교 부지에 있다. 그러던 것을 군천 인근 전봉준 장군 동상 인근으로 이전하여 접근성과 활용성이 대폭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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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관 개관[사진=고창군]2025.05.15 lbs0964@newspim.com |
특별히 '고창동학농민혁명홍보관'을 '민주주의의 시작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관'으로 명명, 동학농민혁명이 민주주의 탄생에 미친 영향을 재조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 정체성과 역사적 상징성을 강화했다.
기념관은 동학농민혁명의 전개 과정과 세계기록유산인 무장포고문 전시를 비롯해 디지털 홍보영상, OX 퀴즈 모니터, 포토존, 해설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옥상에는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선쉐이드와 벤치 기능을 갖춘 화단이 조성되어 주민과 방문객에게 개방형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개관식에서는 지난 3월 청소년 대상으로 진행된 '詩' 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열렸으며, 영선중학교 3학년 천의현 학생이 '녹두의 봄은 다시 찾아온다'로 대상을 수상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관이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고창의 정신과 얼을 전하는 공간으로써 군민과 방문객이 자유롭게 머무르고 배우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관 조성 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 1호 사업으로 진행됐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