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 만 인구 11배 증가...5년 간 15.7조원 투자 유치
[천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천안시 인구가 70만 명을 돌파했다.
시는 이달 14일 기준 총인구가 70만 29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특례시를 제외한 인구 50만 이상 도시 중 6번째로 인구 7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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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인구 증가 그래프. [사진=천안시] 2025.05.15 gyun507@newspim.com |
지난해 12월 말 69만 7299명보다 2730명 늘어 마침내 70만 명을 넘어섰다. 1963년 시 승격 당시 6만 2000명에 불과했던 시 인구가 62년 만에 11배 이상 증가했다.
천안시는 최근 5년간 1080개 기업, 15조 789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통해 3만 41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손꼽았다.
또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추진 중으로 22년 만에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을 착공했다.
지난해엔 평일 야간과 새벽, 휴일에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365×24 어린이집 1호점을 개소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9개소 확충, 시간제 보육서비스 제공기관 26개소 추가 지정, 다함께돌봄센터 4개소 등을 확대 구축했다.
천안시는 내달 13일 인구 70만 명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기념행사를 통해 도시 성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인구 70만 명 달성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시가 추진해온 인구정책의 성과이자 시민과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이룬 시너지의 결과"라며 "100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정주인구와 생활인구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인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