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1위 포인트 플랫폼 운영 기업 엔비티가 15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220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18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엔비티는 이번 실적 상황에 대해 업계 특성상 계절적 비수기라는 시점적 상황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업계 전반의 마케팅 예산 집행이 전반으로 위축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4월을 기점으로 사업 전반에 걸쳐 빠른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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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로고. [사진=엔비티] |
회사 측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앱테크 및 오퍼월 시장 내에서 선도적인 사업 경쟁력을 지속 유지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B2C 사업 부문에선 앱 테크 대표 서비스 '캐시슬라이드 스텝업'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1년 새 85% 증가했고, 인앱 진입률도 61%까지 상승해 플랫폼 내 사용자 체류 시간이 지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B2B 사업 부문의 대표 서비스 '애디슨 오퍼월' 역시 광고주 수 2480개, 리워드 획득 건 수 5.2억 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 37%씩 증가하며 전방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비티는 B2C 앱 테크, B2B 오퍼월,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삼각축 사업 부문을 메인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클라이언트 제휴를 통해 사용자 기반 확대, 수익 다각화, 해외 지역 확장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는 구조다.
최근엔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최적화 시스템과 D2C 커머스 결합을 통해 기존 광고 모델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고, 이를 바탕 삼아 일본, 유럽, 남미 등 해외 7개국 신규 시장 진출 채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신규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한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앱 테크, 오퍼월, 글로벌 사업까지 삼각축 성장 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균형적 성장과 함께 이익 극대화 구조를 마련하는데 집중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