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유세 직접 들어보니 이재명 괜찮네요"...예사롭지 않은 TK권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18:59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19: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명 후보, 13일 포항시청 광장서 유세...시민들, 2시간 이상 유세장 지키며 연호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를 19일 앞두고 표심을 향한 유세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텃밭' TK권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과거 대선 등 각종 선거에서 20%대 초반에 머물던 TK권의 민주당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 초반까지 급증하는 등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유권자들의 관심도 종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난 13일 경북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15 nulcheon@newspim.com

대선을 20일 앞둔 지난 13일 오후 3시.

포항시청 앞 광장에 파란색 풍선을 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의 선거 로고송과 함께 '샤우팅 코리아'의 율동이 시작되자 시민들의 어깨가 들썩이며 '지금은 이재명'을 연호하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삽시간에 포항시청 앞 광장은 파란색 풍선의 물결로 넘쳐났다.

이재명 후보가 선거 유세 무대에 오르자 시민들의 연호는 절정에 달했다.

"파란색이면 어떻고 붉은색이면 어떻습니까. 민생경제만 잘 살리면 되는 것 아닙니까?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닙니까."

이재명 후보가 예의 '흑묘백묘론'을 강조하며 '탈이념 실용주의'를 역설하자 "옳소" "지금은 이재명" 연호가 광장을 뒤덮었다.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산업화 뿌리를 만든 포항제철과 같은 저력으로 위기를 이겨냅시다"며 '포항제철의 신화'를 만든 박태준 전 회장의 묘역을 찾은 일화를 소개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13일 경북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에서 포항시민들이 파란 풍선을 흔들며 '지금은 이재명'을 연호하고 있다. 2025.05.15 nulcheo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포항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산업화의 뿌리를 만든 포항제철이 있는 곳이다"면서 "포항제철이 중국 등 대외 여건 때문에 힘들지만, 12월 3일 내란 사태를 이겨낸 것처럼 이 위기도 함께 이겨내자"며 포항시민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이재명 후보는 탄핵정국 기간 국민의힘의 행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들은 보수도 아니고 극우도 아니며 반동 세력"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우리가 합의한 질서인 헌법을 파괴하는 집단이 과연 보수인가"고 반문하고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지키지 않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것이 보수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 "자신의 정치사 중 가장 행복했던 때는 성남시장 시절"이라고 술회하고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성남시장 시절 시정 개혁을 이뤘던 사례와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이날 유세는 2시간이 훌쩍 넘겨 2시간20여분 진행됐다.

유세가 펼쳐진 포항시청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2시간 이상 진행되는 유세에도 피로감 없이 제자리를 지키며 '지금은 이재명'을 연호했다.

유세장에 모인 시민들의 계층도 다양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13일 경북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에서 '채해병 사건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2025.05.15 nulcheon@newspim.com

부모의 손을 잡고 유세장을 찾은 초등생을 비롯 머리칼이 반백으로 센 노년층까지 어림잡아 1200여명은 족히 넘을 시민들이 유세 2시간 내내 제자리를 지키며 이 후보의 유세에 귀기울이며 연호와 화답했다.

자영업을 하고 있다는 A(여, 45)씨는 "이재명 후보의 유세를 직접 들어보니, 지역에서 평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며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대목에서 많이 공감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에 재학 중이라는 B(24)씨는 "이번 조기 대선은 윤석열의 12.3 계엄이라는 반민주적 행위로부터 비롯됐다. 당시 여권이던 국민의힘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무엇을 했느냐"며 "이번 대선은 다시 무너진 이 땅의 민주주의를 다시 복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에서 은퇴했다는 C(72)씨는 "유세장에 손주의 손을 잡고 나왔다"며 "아이들에게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물려줘야 하는게 어른들의 책무 아닌가"고 반문했다.

이날 유세에는 '채해병 사건 진상규명과 박정훈 대령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들이 다수 참석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유세가 끝나자 민주당 중앙선대위 '샤우팅 코리아'는 시민들과 손을 맞잡고 로고송을 함께 부르며 한바탕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