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 기술 공개
지역 제조업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 확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벡스코에서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31개국 536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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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5.16 |
이번 전시회는 부산시,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이 주관한다. 2003년 시작해 홀수 해마다 열리는 국내 대표 기계산업 종합전시회다.
'스마트 제조, 미래 혁신의 꿈'을 표어로,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첨단 제조기술과 미래 혁신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전시장에는 1845개 부스가 마련돼 기계, 유공압, 금형, 뿌리산업, 공장자동화, 5G, IoT 등 20개 산업 분야 특별관이 운영된다.
핵심 행사인 수출상담회는 KOTRA와 공동 주관으로 13개국 36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다. 상담회는 총 2억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5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 성사를 목표로 한다. 지역 제조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판로 확대를 위한 국내외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미국의 통상정책과 세계적(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으로 지역 제조기업이 침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기계부품 제조기업들이 스마트 제조혁신과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20일 오전 11시 벡스코 제1전시장 2홀 앞에서 열린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