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75개사·바이어 100개사 참가
자연주의 화장품 200만달러 수출 성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K-라이프스타일 위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류 소비재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재진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중국 소비심리 위축과 현지 브랜드 경쟁 심화, 정치·외교적 변수 등 복합적인 대외 환경으로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중진공 GBC는 중소벤처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와 유럽, 중동, 아세안 등 14개국 내 21개 지역에 설치돼 있다. 독립 사무 공간·공유 오피스·회의실은 물론, 현지 특화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글로벌 진출 수요 확대에 따라 1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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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3.06.28 victory@newspim.com |
행사는 ▲K-소비재 파워셀러 오프라인 수출 상담회 ▲중국 시장 환경 분석 및 경영 지원 포럼 ▲K-소비재 우수상품 전시 ▲중국 인증 취득 기업 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다.
수출 상담회에는 총 75개 중소벤처기업과 약 100여개 중국 바이어가 참여해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약 300건의 상담이 이어졌으며, 특히 자연주의 기초화장품 전문기업 K사는 약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같은 날 열린 포럼에는 약 100명의 중국 현지 진출 희망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2025년 중국 경제·산업 동향 ▲AI·건강·친환경 중심의 중국 소비 트렌드 ▲통상·관세·인증 등 해외 진출 실무 강연이 진행돼 중국 시장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과 전략이 공유됐다.
박장혁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최근 K-소비재에 대한 중국의 긍정적인 반응과 한류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진공 GBC 네트워크와 축적된 지원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중국 현지 안착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