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서 기반 최대 1억원 융자 지원
이달 17일부터 중진공 누리집서 신청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신제품 생산을 뒷받침하는 정책자금 'K-뷰티론'이 올해 처음 도입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제조자개발생산(ODM) 기반 화장품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신제품 생산 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중소기업 K-뷰티론'을 지난 7일 공고했다고 9일 밝혔다.
K-뷰티론은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장 진입 초기부터 자금난에 부딪히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고려한 정책자금이다. 중진공은 사업 안착을 위해 대한화장품협회와 'K-뷰티 우수기업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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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3.06.28 victory@newspim.com |
지원 대상은 협회 회원사인 수주기업이 추천한 발주기업으로, 혁신 신제품 생산을 목표로 중진공의 정책자금을 지원받는다. 발주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연간 2회에 걸쳐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신제품 생산과 판매에 활용된다. 화장품 산업 내 유동성을 확대하고 K-뷰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뷰티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7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화장품 산업은 K-콘텐츠와 연계돼 글로벌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는 분야"라며 "상호관세 부과 등 급격한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화장품 산업이 K-뷰티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