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32)이 '그림 같은 골'로 다시 한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기록한 환상적인 코너킥 득점이 팬들이 뽑은 구단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토트넘 구단은 16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 맨유전에서 터뜨린 놀라운 '올림피코(olympico)' 골이 구단 공식 서포터스 클럽(OSC) 투표를 통해 2024-2025시즌 최고의 골로 뽑혔다"고 밝혔다. '올림피코'는 축구에서 코너킥이 곧바로 골망을 흔드는 장면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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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팬 선정 '올해의 골'을 수상한 손흥민. [사진=토트넘] |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맨유와의 2024-2025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팀이 3-2로 쫓기던 후반 43분 상대 왼쪽 진영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섰다. 그가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크게 휘며 상대 골키퍼 머리 위를 넘겨 그대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빨려 들어갔다.
이 골로 토트넘은 4-3으로 승리하며 대회 4강에 진출했고, 손흥민의 득점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이 됐다. 당시 손흥민은 이 골로 구단 '이달의 골'에도 선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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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 루카스 베리발. [사진=토트넘] |
2006년생 유망주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은 공식 서포터스 클럽뿐만 아니라 일반 회원, 주니어 회원이 각각 선정하는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