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생태계 표준 도시 조성…AX 실증밸리
광주~대구 달빛철도 조기 착공 약속
[광주·전주=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17일 "국민 통합과 민주주의의 지속 발전을 위해 이제는 국가가 책임지고 역사적 정의를 완성해 나가겠다"며 호남 지역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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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7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은 김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대전 중구 중앙로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모습. [사진=뉴스핌 DB] |
김 후보는 광주를 인공지능(AI) 생태계 표준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호남 전역에 디지털·AI 중심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광주에는 인공지능 전환(AX) 실증밸리를 추진하고 전남·전북 전역에는 AI 기반 농생명·신산업생태계 등을 각각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호남의 숙원 과제로 꼽히는 교통 인프라에 대한 청사진도 내놨다. 김 후보는 광주~대구 달빛철도 조기 착공과 도심 구간의 고속철도 지하화를 약속했다.
호남고속도로(동광주~광산IC) 6~8차로 확장 및 방음터널 설계도 공약에 포함됐다. 광주 복합쇼핑몰 예정지를 중심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구축한다.
이밖에도 김 후보는 호남 지역을 K-콘텐츠와 예술, 체류형 관광이 공존하는 글로벌 문화 생태계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2036 전북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고 체육·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김 후보는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와 광주교도소 터를 연달아 방문하며 '험지' 호남에서의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광주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참석한 후 전북 전주와 김제를 방문하며 호남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