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소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17일 광주 광산구 등에 따르면 광주여대 체육관에 400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를 설치해 대피민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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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7일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2025.05.17 ej7648@newspim.com |
대피 대상자는 공장에 인접한 4개 아파트 단지의 입주민들로 희망자에 한해 대피 중이다.
불은 이날 오전 7시 11분경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서쪽 고무 정련 공정동에서 발생했다.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불꽃이 튀면서 주변의 가연성 물질에 옮겨붙어 불길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오전 10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진화 중이다.
다만 불이 난 건물 안에 보관된 생고무 등 적재물들이 완전히 불에 타야 진화가 가능해 화재를 진압하기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