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시, 15분도시 이론 창시자 모레노 교수와 대담 부산튜브서 공개

기사입력 : 2025년05월19일 07:44

최종수정 : 2025년05월19일 07:44

들락날락·'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 센터 등 방문
부산 5분도시 구현, 아시아 확산 중심지로 주목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5분도시 이론 창안자인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가 지난 3월 부산을 방문해 박형준 시장과 대담을 나눈 콘텐츠를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에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랑스 제1대학 팡테옹 소르본 부교수인 모레노 교수는 지난 3월 23일부터 이틀간 부산에 머물며 15분도시 주요 시설과 특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부산의 15분도시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모레노 교수는 저서 '도시에서 살권리'를 통해 15분도시 개념을 처음 제창한 도시 계획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15분도시 이론 창안자인 카를로스 모레노(Carlos Moreno) 교수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5.19

모레노 교수는 부산 방문 기간 동안 15분도시 주요 앵커시설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등을 방문했다. 이론이 실현된 '들락날락'이 부산 전역에 100곳이 넘게 조성된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들락날락'은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와 씨티넷 공동주관 SDG 시티어워즈에서 세계 70개 도시와 경쟁해 대상을 받으며 지속적인 도시 개발과 사회적 포용성을 높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우리동네 ESG 센터'는 '2025 그린 월드 어워즈'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시니어 인력을 활용한 지역 내 폐자원 선순환 모델로 인정받았다.

도모헌(옛 시장관사)에서 진행된 대담에서 박형준 시장은 이러한 공간들이 지역과 지역민을 묶어주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5분도시의 진가는 '오랜 시간의 축척'으로 만들어지며, 핵심은 '좋은 사회적 관계 구축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모레노 교수는 부산이 지역 특성에 맞게 15분도시 이론을 발전시키고 구현한 노력에 존경을 표했으며 "부산이 아시아지역 15분도시 확산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프랑스어와 한국어를 오가며 진행된 이번 대담은 방송인 이 올리비아의 진행으로 심도 있게 이뤄졌다. 대담 풀버전은 지난 17일 '부산튜브' 채널에 공개됐으며 15분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한 대시민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한편, 모레노 교수는 2022년 10월 세계 지식 포럼 부산 개최 당시에도 부산을 방문해 부산형 15분도시 계획안에 호평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15분도시 부산의 발전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