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화순군은 화순역 광장에서 열린 제45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식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넋을 기리고 오월 정신을 되새기겠다고 다짐했다.
19일 화순군에 따르면 기념식에는 이호범 화순부군수를 비롯해 오형열 군의회 의장, 임지락 도의원, 군의원, 보훈단체장, 사회단체장,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유족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 |
이호범 전남 화순부군수가 지난 16일 화순역 광장에서 열린 제45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화순군] 2025.05.19 hkl8123@newspim.com |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헌화 및 분향, 기념사, 추념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호범 부군수는 추념사에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의 고충을 위로하며 그분들이 목숨 바쳐 지켜낸 민주주의와 오월 정신을 우리 가슴속에 오래오래 되새기겠다"며 "화순군은 민주 영령들의 뜻을 받들어 고귀한 오월 정신을 계승하고 앞으로도 유공자와 유가족을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가 개최된 화순역은 5․18 당시 화순군민 2천여 명이 모여 시위대를 환영했던 곳으로 화순 청년들이 본격적으로 시위에 참여하게 된 유서 깊은 장소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