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히틀러 찬양' 발언으로 국제적인 논란에 휩싸인 미국 래퍼 겸 음악 프로듀서 예(YE·카녜이 웨스트)의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 주최사 쿠팡플레이는 19일 "카녜이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오는 3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예정돼 있던 'YE 내한 콘서트'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콘서트와 함께 진행 예정이던 브랜드 MD(굿즈) 상품 판매도 같은 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전면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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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카니예 웨스트 공연 홍보 이미지. [사진=쿠팡플레이] 2025.05.19 moonddo00@newspim.com |
예의 내한은 9년 만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최근 그가 유럽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5월 8일)에 맞춰 공개한 신곡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가 거센 비판에 휩싸이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해당 곡에는 히틀러의 연설 일부가 삽입돼, 나치즘을 미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예는 이미 지난 2022년부터 나치와 히틀러를 옹호하는 듯한 언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올해 2월에는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 "나는 히틀러를 사랑해", "나는 나치야" 등의 발언을 게시해 거센 역풍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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