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 대선공약]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긍정적'…원전 확대 '부정적'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08:16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08: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석탄화력 가장 큰 탄소배출원…"폐쇄 선도적 공약"
2035년까지 전면 퇴출 가능 "폐쇄 시기 앞당겨야"
"원전 확대 국제적 흐름과 역행…재생에너지 지원"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전문가들은 제21대 대선후보들이 내세운 기후환경 공약 중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석탄화력발전소가 탄소배출원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반면, 원전 확대 공약에 대해서는 국제적 흐름에 역행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긍정적 평가

20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공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원상 기후솔루션 언론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이재명 후보는 탈석탄 가속화에 대한 정책 의지를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국내 후보 가운데 비교적 선도적인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석탄화력발전소를 2040년까지 없애겠다는 공약은 정확한 석탄발전소 퇴출에 대한 정확한 시기와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 탄소배출원 중에서 석탄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석탄발전소 퇴출은 기후 정책에서 적극적인 공약"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석탄발전소 폐쇄 시점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담당은 "과학 기반의 에너지 시나리오에 따르면 2035년까지 석탄 발전의 전면 퇴출이 기술적·경제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탈석탄 시점을 2040년보다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 원전 확대 부정적…"세계적 추세 역행"

다만, 전문가들은 김문수 후보의 원전 확대 공약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국제적 흐름과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홍 교수는 "김문수 후보는 원전 공약이 대부분이고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공약은 없어 균형 잡힌 에너지 정책인지 의문"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과 풍력 발전 비중은 늘고 원전, 석탄, 가스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 담당도 "김문수 후보의 기후 환경 공약은 재생에너지와의 병행 계획 부족하고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생에너지 이행 의무를 지원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도 "원전만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907 기후정의행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구호 피켓을 들고 있다. 2024.09.07 pangbin@newspim.com

김문수 후보가 내세운 환경부를 '기후환경부'로 바꿔 기후 재난 선제 대응하겠다는 공약도 우려스럽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소장은 "전국적으로 발생한 재난의 경우 행정안전부의 역할이 있다"며 "그런데 환경부가 실행 단위까지 모든 역할을 총괄하는 것이 타당한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준석 후보의 기후환경 공약이 눈에 띄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김 담당은 "이준석 후보의 정책은 전반적으로 탄소중립 목표나 산업 부문의 감축 전략 측면에서 구체성이 부족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 소장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현시점까지도 기후공약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고 했다. 홍 교수도 "이준석 후보는 기후환경 공약이 없어 실망스럽다"고 진단했다.

yuna74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