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관계 부서 총괄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 19일 파주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실행 가능한 대책을 마련하고 부서 간 협업 체계를 점검·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김은숙 복지정책국장, 박기정 건축주택국장, 최만영 정무비서실장, 김영수 정책비서실장과 여성가족과 등 11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매매집결지 토지·건물 매입 및 철거, 반성매매 문화 조성, 성매매집결지 환경 개선, 성매매피해자 지원 등을 주제로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토지 및 건물 매입과 철거, 불법건축물 행정대집행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성매매업소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의 소유주로부터 건물을 사들인 뒤 철거함으로써 업소 운영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으로 폐쇄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행길 걷기, 올빼미 캠페인 활동, 클리어링 캠페인 등 시민참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반성매매 공감대 조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공공안전 강화를 위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및 가로·보안등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철거 부지를 활용한 치유 정원 및 텃밭 조성 등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을 '성매매집결지 폐쇄 원년'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가 성착취 방지와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와 국내 법률의 흐름에 부합하는 정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시는 "성매매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이번 정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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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피해자 지원 등 [사진=파주시] 2025.05.20 atbodo@newspim.com |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시민의 인식 개선과 관심, 그리고 참여가 중요한 동력"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각 부서의 유기적인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계획을 꼼꼼히 점검해 남은 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시는 성매매피해자 12명에게 생계, 주거, 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하며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철거된 부지에는 시민 교육을 위한 공간이나 전시회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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