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황정음이 회삿돈 약 43억원 횡령 혐의을 인정한 가운데 횡령금 상당 부분을 갚고 미변제금을 청산 중이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상당 부분을 변제했다. 지금은 남은 미변제금을 청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해 변제 절차를 마무리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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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황정음. [사진=황정음 SNS 캡처] 2025.05.15 moonddo00@newspim.com |
황정음이 갚아야 할 금액은 10억원으로 코인을 매도해 30억원 가량을 변제했으며, 남은 금액은 부동산을 매각해 갚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 임재남 부장판사는 황정음의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진행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황정음은 지난 2022년 초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이어 2022년 12월까지 회삿돈 43억 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피해 회사는 황정음이 지분 100%를 소유한 가족법인이다. 황정음은 횡령액 중 약 42억원을 암호화폐에 투자했으며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황정음은 횡령 혐의 여파로 광고에서도 모습을 감췄다. 대상웰라이프 뉴케어는 15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황정음이 출연한 광고 영상과 포스터를 삭제했다.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주연들이 출연했는데 황정음만 삭제됐다.
또 고정 출연 중이던 SBS플러스 '솔로라서'에서도 편집될 예정이다. '솔로라서' 제작진은 "황정음 VCR은 없다. MC인 황정음 멘트토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