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21일 "호남은 김문수 후보에게 30%만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김문수에게 30%만 마음을 열어 준다면 호남이 이번 6.3 대선의 주인공이자, 민주당을 이기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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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및 중앙선대위 임명장수여식에서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5.15 choipix16@newspim.com |
이어 "당연시 돼 온 호남의 민주당 정치독점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라며 "그것은 단순한 투표가 아니라 주권 회복이자 주인 행세이고 민주당을 깨우는 선거혁명이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호남에서도 정치에 경쟁이 도입되고 예산과 인사 배분에 당당한 발언권이 확보되면 정치에 균형추가 회복될 것이다"며 "호남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가 시작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새만금이 36년째 공사 중이고, 광주공항은 18년째 논의 중이다. 전남에는 의대가 없다"며 "충청권, 부울경, 대구경북이 시도 통합 논의로 분주한데 광주와 전남만 조용하다. (이는) 경쟁 없는 정치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는 민주당을 90% 지지했지만, 민주당은 호남을 9%만 챙겼다'라는 류의 탄식은 호남 곳곳에서 들을 수 있는 말이다"며 "민주당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다. 호남인 스스로 주인이 되자는 결단을 호소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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