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이 저수율이 급감한 백수읍과 염산면의 급수구역을 직접 점검하며 가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영광군에 따르면 장세일 영광군수는 지난 2월 말부터 확보한 연계 수원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돗물 공급 차질 방지를 위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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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대책 추진사항 현장점검. [사진=영광군] 2025.05.21 ej7648@newspim.com |
올해 4월 말까지 영광군 강우량은 164㎜로 전년 대비 124㎜ 감소했다. 대신제와 복룡제의 저수율도 각각 34%, 35%로 낮아졌다.
2023년부터 시작된 가뭄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영광군은 하천수, 지하수 등 모든 수자원을 최대한 확보해 제한급수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백수읍과 염산면 주민들에게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백수 대신제와 염산 복룡제 인근 농경지 경작자들에게는 하천수를 상수원으로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방문에 감사를 표한다"며 "필요 시설 및 예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상시 용수를 확보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