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발생한 대형 화재, 잔불 제거 중 재점화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완전 진화됐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잔불이 되살아나 소방 당국이 다시 진화에 나섰다.
22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5시 55분께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2공장에서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건물 철거와 잔불 감시 작업을 하던 중 재발화를 확인하고 즉시 대원 16명을 투입해 진화에 돌입했다.
불길은 반제품 제조 공정에서 정련 공정까지 약 150m 구간에 걸쳐 퍼져 있었다. 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잔불이 다시 타오른 원인을 파악하고 추가 화인 제거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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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지난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를 하고 있다. 2025.05.19 ej7648@newspim.com |
앞서 지난 17일 오전 금호타이어 2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20대 직원 1명이 대피 도중 추락해 중상을 입었고 진화에 투입된 소방관 2명도 다쳤다. 공장 인근 아파트 주민 249명은 긴급 대피해 19일 오전 귀가한 바 있다.
해당 공장은 지난 20일 완전 진화 판정을 받은 뒤 건물 해체와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재발화가 발생하면서 추가 대응이 불가피해졌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