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K-OTC 상장 인공지능(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사의 AI 기반 인·아웃바운드 콜 솔루션을 도입한 병·의원 고객사들의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매출 증가율이 약 13.45%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와이즈에이아이만의 DB 마이닝 시스템이 적용된 아웃바운드 콜 영역에서는 36%에 이르는 매출 상승 효과가 확인됐다. 해당 시스템은 병·의원의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돼 AI가 환자 정보를 능동적으로 분류하고 자동 연락한다는 게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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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에이아이 로고. [사진=와이즈에이아이] |
병·의원은 와이즈에이아이의 아웃바운드 콜 시스템을 통해 기존 환자(구환)의 효율적인 관리뿐 아니라, 보험 수혜 대상자나 임플란트·틀니 시술 대상자 등 잠재 고객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신규 환자(신환) 유입까지 유도할 수 있다.
콜 응대율은 기존 71.5%에서 98.8%로 약 27.3%p 상승했고 병원 내 고객관리 운영비는 평균 15%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대기 시간도 기존 60~70초에서 10초 이내로 줄었으며, 고객만족도는 평균 3.9점에서 4.4점으로 향상됐다.
와이즈에이아이에 따르면 최근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에이유(AiU)'와 '덴트온(DentOn)'의 매출 향상 효과를 확인한 다수의 병원이 체험 이후 정식 계약으로 빠르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와이즈에이아이는 고도화를 진행 중인 신규 DB 마이닝 시스템의 현장 테스트(PoC)를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주요 솔루션의 AI 기반 CPaaS(Communications Platform as a Service) 구조 전환을 완료했다. 이로써 병·의원 운영 및 세일즈 전반을 자동화하는 'AI 고객응대 원스톱 토탈 서비스'를 완성했다.
고도화된 '에이유'와 '덴트온'은 진료·예약·노쇼 이력 등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재방문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자동 선별하고, 실시간으로 환자 이력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이어, AI 콜봇이 진료 내용과 치료 계획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응대 시나리오를 생성해 자연어 기반 상담과 예약까지 자동 처리한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 AI 플랫폼들이 병원의 수익 구조를 능동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의료진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분석을 통해 매출 증가 등 다양한 성과를 수치로 입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사는 기술력, 병원 특화 데이터 자산, 그리고 운영 경험이라는 세 가지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10대 진료과 중심 맞춤형 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을 통해 도입처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