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추친-쑨잉사에 0-3… 동메달로 마무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간판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중국의 높은 벽에 가로막혔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3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게임 스코어 0-3(10-12, 6-11, 14-16)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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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임종훈(뒤)과 신유빈이 지난 19일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32강전에서 나이지리아 올라지데 오모타요-카비라트 아요올라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
1게임에서 10-9로 게임포인트를 선취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한 점만 더하면 1세트를 따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듀스 끝에 10-12로 아쉽게 내줬다. 이후 흐름을 잡지 못한 한국 조는 2게임에서도 리시브 불안에 흔들리며 6-11로 무릎 꿇었다.
3게임는 투혼이 빛났다. 4-9로 끌려가던 가운데 끈질긴 추격 끝에 13-13 듀스를 만들어냈다. 14-14 상황에서 연이어 임종훈의 백핸드와 신유빈의 포핸드 공격이 빗나가며 14-16으로 내줬다.
세계선수권은 3·4위전 없이 준결승 진출팀 모두에게 공동 3위를 수여한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