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재활 기술 컨퍼런스에 공식 스폰서로 초청
엑소모션-R, 차별화된 기술력과 확장성으로 주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베노티앤알의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재활 기술 컨퍼런스 '리햅위크(RehabWeek) 2025'에서 차세대 재활용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R(XoMotion-R)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리햅위크는 전 세계 재활 분야의 연구자, 임상의, 엔지니어, 산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재활 기술 통합 학술 행사다. 지난 2011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돼 2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으며 재활 로봇을 비롯한 최신 기술 공유와 산학연 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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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모션-R 제품 사진. [사진=휴먼인모션로보틱스] |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이번 행사에 공식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해 엑소모션-R의 시연을 진행했다. 해당 제품은 북미, 유럽, 한국,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에게 기술적 차별성과 확장성을 갖춘 휴머노이드 기술 기반 재활 로봇으로 주목받았다. 회사는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재활 전문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여러 국제 학술대회 및 행사에 초청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엑소모션-R은 첨단 셀프밸런싱(Self-Balancing)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가 핸즈프리(Hands-Free) 상태로 보행, 회전 등 다양한 동작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보조 기구 없이도 다양한 자세를 구현할 수 있어 재활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알려져 있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캐나다, 영국, 독일 등 주요 병원 관계자로부터 엑소모션-R 출시와 판매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으며, 이후에도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는 물론, 휴머노이드 기반 지능형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들의 이동성과 생활 자립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엑소모션-R의 판매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Nothwestern) 의과대학 셜리 라이언 어빌리티랩(Shirley Ryan AbilityLab), 뉴욕 재향군인부 브롱스 메디컬 센터(Veterans Affairs Bronx Medical Center), 국내 대학병원 등에서 임상시험과 사용성 테스트를 동시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해 싱가포르 현지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