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LPGA] 강혜지, 남친 선물 '미니언즈' 양말 신고 부활의 '톱10'

기사입력 : 2025년05월26일 09:39

최종수정 : 2025년05월26일 09:39

멕시코 오픈 단독 3위 올라 10개월 만에 '톱10'
우승은 이와이 치사토... 신인왕 포인트 2위 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니언즈의 힘'일까. 한때 시드를 잃고 투어 잔류마저 위태로웠던 베테랑 강혜지(34)가 밝은 노란색 양말을 신고 부활을 알렸다.

강혜지는 26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강혜지. [사진=LPGA]

강혜지에겐 이번 대회 성적은 상징적인 전환점이다. LPGA 투어 2009년 데뷔 이후 지난해 20개 대회 중 무려 13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시드를 잃고 사실상 벼랑 끝에 몰렸다. 올 시즌에도 두 차례 출전해 모두 컷 탈락했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10개월 만에 '톱10'에 올랐다.

강혜지는 이날 7번홀(파5)과 10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11번홀 버디로 반등했고 이어 13번홀과 1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추가하며 웃었다.

강혜지는 "그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집중하는 법조차 잊은 듯했다"며 "동료들의 좋은 플레이를 보며 내 안의 차분함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자친구가 선물한 미니언즈 양말이 행운을 가져다준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신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 양말은 대회 전 네 켤레를 선물받아 매 라운드 한 켤레씩 신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니언즈' 양말 신고 퍼팅하는 강혜지. [사진=LPGA]

우승은 일본 루키 이와이 치사토(21)에게 돌아갔다. 이날 4라운드에서 무려 6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이와이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전날 선두였던 재미교포 제니 배(6언더파 282타)는 2위로 내려앉았다.

이와이는 지난해까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뒤 올해 LPGA에 데뷔한 신예다. 직전 7개 대회에서는 모두 톱10 밖 성적에 머물렀지만,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2위로 급부상했다. 이와이는 "전반에 버디를 몰아치며 우승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 꿈꾸던 순간이 현실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상금은 37만5000달러(5억원).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이와이 치사토. [사진=LPGA]

최혜진, 이소미, 신지은이 나란히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위에 올라 나란히 톱10에 들었다. 최혜진과 신지은은 시즌 두 번째 톱10, 이소미는 첫 톱10 진입이다. 이정은과 이와이 치사토의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나란히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LPGA에서는 루키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이의 우승은 시즌 세 번째 루키 챔피언 탄생이다. 앞서 블루베이 LPGA에선 다케다 리오,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는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가 정상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