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공동 4위... 3개 대회 연속 우승 실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가 마지막 라운드 부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1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이날 김시우는 퍼팅과 아이언샷이 부진했다. 그린 적중률은 44.44%에 그쳤고 평균 퍼트 수는 홀당 1.88개로 평소보다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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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로이터] |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던 재미교포 존 박도 3오버파 73타로 부진 김시우와 함께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김주형은 이븐파 70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44위에 그쳤다.
대회 우승은 미국의 벤 그리핀(28)이 차지했다. 이날 1타를 잃었음에도 함께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한 독일의 마티 슈미트가 2오버파로 무너진 덕에 1타차 우승(12언더파 268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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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우승한 벤 그리핀. [사진=PGA] |
그리핀은 지난 4월 '2인 1조'로 치러진 취리히 클래식에서 앤드루 노백과 함께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경험한 데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우승 상금은 163만8000달러(약 22억4000만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8언더파 272타, 공동 4위에 올랐다. 비록 3개 대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최근 5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굳건한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이어갔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