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수원특례시 장안구 송죽동의 한 다세대주택 외벽이 내벽과 분리돼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
수원특례시 장안구 송죽동의 한 다세대주택 외벽이 내벽과 분리돼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2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7분께 "벽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는 외벽 일부가 붕괴된 현장을 확인하고 즉시 현장 지휘체계를 구축, 인근 주민 대피 조치를 시행했다.
소방당국은 정자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선착해 해당 건물과 인접 건물의 인명 대피 여부를 확인했으며, 추가 출동한 현장지휘단이 지휘권을 선언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안전 조치에 나섰다.
삼천리도시가스와 한국전력공사도 현장에 출동해 가스를 차단하고, 전기 공급 이상 여부를 확인했다.
해당 건물은 지난 20일에도 1차 균열 신고가 접수됐고, 이에 따라 22일 1차 안전진단과 주민설명회가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수원시는 "외벽 제거 후 내벽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상태였다.
이번 사고 이후 수원시청 건축과는 현장에 나와 건축물의 추가 붕괴 가능성 여부를 점검하고, 외벽 붕괴 원인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현재 추가 위험 요소에 대해 유관기관과 함께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해당 건물에 대한 안전성 검토와 향후 보강 또는 철거 방안 등을 포함한 후속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