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형 컴팩트 탄소 포집·액화 기술 개발' 공적 인정받아
"탄소 흡수 효율 유지하면서도 설비 규모 소형화 등 달성"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솔루션 기업인 빅텍스는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발명진흥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우수 발명 창출 및 활용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포상하는 행사다. 기념식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다. 이번 표창은 1차 내부 평가와 2차 외부 공개검증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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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최진홍 빅텍스 대표이사가 60회 발명의 날 발명진흥협회장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빅텍스] 2025.05.26 yek105@newspim.com |
빅텍스는 ▲모듈형 컴팩트 탄소 포집 ▲모듈형 컴팩트 탄소 액화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최근 기후위기가 심화되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기존 기술은 설비 규모가 크고 비용이 많이 들어 블루수소, 선박, 제조업 등 중소규모 탄소 배출원에는 적용이 어려웠다.
이에 빅텍스는 소형화와 경제성을 갖춘 CCUS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개발된 모듈형 컴팩트 탄소포집 기술은 하이브리드 포집 구조를 적용해 이산화탄소 흡수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탄소포집 설비 수직 구조물의 높이를 90% 낮췄다. 그 결과, 설비 전체 크기를 20피트(ft) 컨테이너 규모로 소형화했다. 또, 배출가스의 토출 압력을 활용하는 에너지 절감형 포집기술로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였다.
모듈형 컴팩트 탄소 액화 기술 역시 단계별 압축·냉각 및 공랭타입 냉각 기술로 설비의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최진흥 빅텍스 대표이사는 "지난 2025 대한민국 산업대상에 이어 이번 발명진흥협회장 표창 수상은 빅텍스의 기술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탄소포집 및 액화 설비의 모듈화·최적화·소형화에서 독보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CCUS 산업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