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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右클릭' 이재명 부동산정책, 공급확대 속 시장 혼란 최소화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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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신도시 개발 주요 정책방향 제시
"시장 혼란 주는 정책 안한다" 국토보유세 등 시장 반발 정책 일단 유보
실수요 주택금융 활성화-재건축 지원 등 '우 클릭'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21대 대통령 선거 부동산 공약은 공약의 최소화와 현상유지라는 틀에 맞춰져 있는 상태다.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정책은 가급적 삼가한다는 기조를 갖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 20대 대선 때 발표됐던 반시장적인 세제 강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지원 방침도 잇따라 밝히고 있어 이재명 후보측이 '우(右)클릭'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차기 정부에 좌파 성향인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과 같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는 없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다만 60% 가까운 국회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여당인 만큼 상황에 따라 문재인 정부 시절 미처 추진하지 못한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다시 고개를 들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8일 정치권과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동산공약은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주택공급 확대와 공공분양·임대주택 확대, 부동산세제의 현상 유지가 핵심으로 꼽힌다.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대선을 약 1주일 남겨 놓은 27일까지 각 대선 후보들은 이렇다 할 부동산 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동산공약을 찾아볼 수 없는 선거라는 논평이 나올 정도다. 현 부동산시장 상황이 서울 강남3구를 제외하면 변동성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상황에서 굳이 새로운 부동산 정책을 펼 이유가 많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특히 이재명 후보측은 김문수, 이준석 두 후보에 비해 최대한 부동산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직전 지지율이 50%에 이르던 문재인 정부가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것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 이반임을 감안할 때 규제 정책들을 내놓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재명 후보 스스로도 "표에 도움이 안된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이에 따라 이재명 후보 측의 부동산 공약은 앞서 20대 대선 당시 공약에서 '반시장 조치'로 분류되던 정책을 제외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 "세제는 건드리지 않는다" 부동산 세제 현행 유지 유력

우선 가장 큰 관심을 모으던 부동산 세제는 문재인 정부시절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재명 후보는 부동산 세제에 대해 '현상 유지'를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 이 후보는 "부동산 세제는 가급적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대 대선 당시 종부세 폐지 또는 대폭 완화를 비롯해 부동산 세금 축소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실제 집권 시절 문재인 정부 때 수립된 '공시가격 인상 로드맵'을 폐기하고 공시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것을 비롯해 부동산 세금 완화를 추진했다. 

이 후보는 종부세와 재산세를 비롯한 부동산 보유세에 대해서는 인하도 인상도 없는 현상 유지를 말했다. 현행 1주택자 종부세 기준은 민주당이 주도해서 만든 것이라 제도 변경 필요성은 없다. 다만 보유세제의 한 축인 공시가격 인상 로드맵이 중단된 만큼 시세 90% 수준까지 공시가격을 인상한다던 로드맵이 부활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는 상태다. 

얖서 부동산 거래세 인하에 대해 이 후보가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시장에서 인식하는 부동산 거래세는 양도세와 취득세지만 문재인·노무현 민주당 정부는 "양도세는 소득세지 거래세가 아니다"고 밝혀 양도세 인하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많다. 

특히 지난 대선 때 이 후보가 강조했던 국토보유세에 대해서는 유보 입장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모든 토지나 주택 보유자에게 1%씩 세금을 걷자는 국토보유세는 대표적인 반시장 정책으로 꼽히며 많은 비판이 나왔던 바 있다. 

◆ 4기 신도시 개발…재건축·재개발 지원 확대 '우 클릭' 뚜렷

주택공급 분야에서 이재명 후보는 기존 공약 기반 위에 4기 신도시 개발이란 새로운 공약을 얹었다. 이 후보는 20대선 때의 임기내 주택 250만 가구 공급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공급 주택의 상당부분을 공공주택으로 공급하겠다는 앞서 대선 때의 주장은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신혼부부 등 사회초년병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II 미리내집과 현 정부의 매입 및 전세 임대주택과 상관성이 큰 만큼 이 역시 현 정부 주택공급 정책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공공분양 확대가 그나마 새로운 주택 공급 대책으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 시절 공공분양은 크게 위축된 상태다. 윤 정부는 3기 신도시 조기 공급을 천명했으나 아직 이렇다할 공급은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같은 우파 정당인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시는 토지임대부주택을 대거 공급했으나 더이상의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는데다 대부분의 신축주택을 미리내집으로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공공분양주택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재명 후보가 말한 수도권 4기 신도시가 공공분양 확대의 방법론이 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4기 신도시의 지정대상 지역이나 규모 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기 하남시, 시흥시 등의 기존 택지 후보지를 소규모로 지정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한 개발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경기주택공사(GH) 등이 맡아 공공분양주택을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진단된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20대 대선 때 김포공항 주변 개발과 용산공원의 일부를 공공주택지로 개발해 각각 8만가구와 10만가구를 공급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김포공항 주변과 용산공원 택지화에 대해 이 후보측은 새로운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하지만 환경 문제 등으로 용산공원 개발이 더딘 만큼 택지화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다만 문재인 정부시절 발표된 3기 신도시 대부분이 토지보상을 끝내지 못했을 정도로 개발이 더딘 상황인 만큼 4기 신도시는 임기내 대상지 발표만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계획 자체가 물량 부족에 대한 불안심리를 제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시장 전문가는 "4기 신도시의 실현 여부는 현시점에선 다소 미약하다 할 수 있지만 임기 내 기틀을 잡아 놓는다면 공급부족 문제를 미리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분야에선 이재명 후보가 '우클릭'을 분명히 했다. 재건축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용적률을 완화하는 등의 지원대책을 펼치겠다는 것이 이 후보의 정책 방향이다. 특히 경기 지사 출신인 이 후보는 경기도 수원, 안산을 비롯해 1기 신도시가 아닌 노후 도시에 대한 정비 방안을 밝힘으로써 수도권지역으로의 재정비 확산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분담금 완화를 재건축 대책으로 언급해 공공 개입 확대가 예상되기도 한다. 반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재초환)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이에 따라 재초환은 유지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완화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 후보가 언급한 도심 및 역세권 고밀 개발사업에 공공이 시행을 맡아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도 주목해볼 만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서울시의 역세권 활성화사업 등과 같은 고밀개발사업이 수도권 역세권 정비사업에 접목돼 LH나 GH 등 공공 시행사업이 확대될 수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 '기본주택' 다시 나올까…실수요 내집마련 위한 부동산금융은 지원

주거복지 분야에서는 20대 대선 때의 기본주택이 제도화될 지에 관심이 모인다. 당시 이 후보는 기본주택 100만가구 공급을 공약했다. 기본주택은 소득, 나이 상관없이 무주택자면 원가 수준 임대료로 30년까지 임대로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를 토대로 장기공공임대주택 비율을 당시 5%에서 10%로 두 배 상향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번 대선에선 이같은 기본주택 언급은 없는 상태다. 다만 기본주택은 이 후보의 오랜 정책 방향인 만큼 추진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를 위해 도심부 고밀개발이나 수도권 재정비, 4기 신도시 등에서 실현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대책과 임대료 꼼수 인상을 방지하겠다는 주거복지 정책 방향을 밝혔다. 

부동산 금융 부분에 대해서는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활성화가 예고됐다. 이 후보는 중도상환수수료 완화와 대환대출확대, 이차보전 지원 확대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집을 장만하거나 새집으로 이사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은행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이 후보측의 정책 방향으로 보인다. 

교통분야에서도 새로운 공약은 없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의 신속 추진과 D·E·F 노선 추진을 다시 담은 정도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후보 스스로가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정책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규제 중심의 부동산 대책은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정책 방향이 현상 유지라 볼 수 있는 만큼 선거에 있어 부동산 공약이 변수가 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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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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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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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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