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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문화리더 서울에 모였다…아르코 '문화예술세계총회' 개최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16:02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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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10th World Summit on Arts and Culture)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아르코와 IFACCA가 공동주최하며, 영국예술위원회를 포함한 전 세계 80여 개국의 문화부 관계자, 예술위원회 및 문화예술기관 대표, 정책 전문가, 예술가, 연구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제 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 개회식이 열렸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세계총회는 예술위원회 및 문화기관 국제 연합(International Federation of Arts Councils and Culture Agencies, 사무총장 막달레나 모레노 무히카)의 대표 행사로, 2000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첫 회를 시작으로 회원국을 무대로 이어져 왔다. 10차를 맞이한 올해 총회는 K-컬처를 탄생시킨 한국 문화예술정책의 비전을 국제사회에 제시한 결과, 2023년 만장일치로 서울 개최가 확정되며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지구적 다중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문화예술의 미래 구상' 논의

총회 주제는'문화예술의 미래 구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의 확산, 기후위기, 지역 공동체의 회복력 등 다중위기 시대에 직면한 전 지구적 도전 과제들에 대해 문화예술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망한다.

지식체계와 주체성, 참여체계와 유대감, 디지털 체계와 기술이라는 세 가지 대주제를 중심으로 전 세계 65개국, 106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36개 세션을 통해 문화예술의 미래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 프로그램 개발에는 공동주최자인 아르코·IFACCA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문화예술분야를 대표하는 리더들로 구성된 국제프로그램자문위원회(International Programme Advisory Committee, IPAC)가 함께 참여하여 다양성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제 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 개회식이 열렸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 세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참여…스페인 문화부 장관 등 예술가, 석학 등 100여 명 주요 국제 인사 참석

오는 5월 27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의 공식 개막만찬을 시작으로,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 참여자 중심의 소통을 강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이번 총회는 문화예술 정책 관계자뿐만 아니라, 예술가, 시민단체, 연구자 등 사회 각계의 이해관계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전 지구적 관점에서 인도, 남아공, 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는데 각별히 힘썼다.
이를 위해 주요 연사로 마이클 러닝 울프(밀라 퀘백 인공지능 연구소 수석 아키텍트), 게어프리트 슈토커(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예술감독 겸 운영감독), 에이브릴 조프(문화기업 및 정책 유네스코 석좌교수), 어니스트 우르타순(스페인 문화부 장관), 알렉산드라 잔타키(유엔 문화권 분야 특별보고관) 등이 참여한다.

28일에는 '한국 예술과 문화의 탄력적 미래상: 비판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정세랑(소설가), 유상근(마리스트대학교 부교수), 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소설가, 한국문학번역아카데미 교수) 등이 참여하는 패널세션이 열려 한국 문화예술의 미래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제 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 개회식이 열렸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편, 아르코와 IFACCA는 총회에 앞서 사전 담론을 형성하고자 한국을 포함한 멕시코, 필리핀 등 세계 각국의 전문가 10명이 참여해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된 토론문(Discussion Paper)을 발간하였다.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공통의 관심사를 조망하고, 보다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낼 이번 토론문은 총회 공식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 받을 수 있다.

이번 총회는 오는 9월 말,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주최의 문화정책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장관급 세계회의인 2025 몬디아컬트(Mondiacult 2025)에 앞서 개최되어, '문화'가 독립적인 글로벌 목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 가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28일 열리는 패널세션에서는 '포스트-2030 유엔 의제에서의 독립적인 문화 목표 수립: 경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논의가 진행되며, 이번 총회를 통해 생성된 담론이 향후 국제사회 아젠다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 세계인의 관심사 K-Culture의 정수를 모은 문화잔치도 곁들여

한편, K-Culture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른 요즘,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에 방문하는 참여자들의 기대도 높다. 이에 아르코는 한국의 전통적 멋과 현대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제 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 개회식이 열렸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통과 현대를 오가며 독보적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얼트 일렉트로닉 듀오(alt-electronic) 해파리(HAEPAARY)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동서양의 문화적 융합과 고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감상할 수 있는 리움미술관에서의 전시 관람 및 네트워킹 리셉션, 단오를 주제로 한 우리 고유의 잔치 문화를 참여형 공연으로 풀어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폐막공연까지, 우리 문화의 정수를 모은 수준 높은 문화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손님들을 환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의 지지와 연대에 대한 감사, 문화예술 국제교류의 장으로 보답

총회를 공동주최하는 IFACCA 막달레나 모레노 무히카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는 열린 대화를 통해 공동의 지식과 역량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문화예술의 미래를 위한 네트워크와 도구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재 서울은 이러한 중요한 대화와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정병국 예술위원장은 "한국이 문화예술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받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의 문화적 토대를 바탕으로 각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미래를 모색하고, 그 성과가 문화예술 현장에 환류되는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화답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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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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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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