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대선 유력후보 모두 사전투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28일 6·3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29~30일)를 하루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간 보수 진영 단일화는 사실상 불발됐다.
기존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이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꼽혔지만 이준석 후보 측이 완주 의지를 앞세우며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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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 부터) · 김문수 국민의힘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상암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21대 대선후보 3차 토론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
이날 이충형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원래 조용한 가운데 무엇이 이뤄진다"며 "조용하니까 아무것도 안 된 것 아니냐고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렇지만 이준석 후보의 완주 의사가 완강했다. 전날 이준석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고 했다.
이날에도 라디오 방송에서 "(단일화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다시 강조했다.
한편 이날부터 본 투표 전까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에 리얼미터가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9.2%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6.8%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0.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는 모두 오는 29일 오전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유권자에게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