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삼봉과 연계된 새로운 관광 명소 부상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 도담리에 위치한 도담 정원이 오는 7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봄 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도담삼봉 건너편에 자리한 도담 정원은 올해 약 4만㎡ 규모의 꽃밭에 캘리포니아 양귀비, 잉글랜드 양귀비, 안개초, 끈끈이대나물 등 다양한 봄꽃을 식재해 화려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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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도담정원. [사진=단양군] 2025.05.31 baek3413@newspim.com |
특히 도담삼봉 문양과 무지개 테마를 반영한 꽃밭 디자인과 함께 산책로·포토 존 등이 조성돼 새로운 포토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구간별로 다른 종류의 꽃을 심어 시기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며 정원 내 안내판에서는 식재 정보와 관람 동선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운영 기간 동안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열린다.
정원 입구 인근 공터에서는 이달 초까지 총 네 차례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와 기념품 판매장이 상시 마련된다.
장터에서는 옥수수·감자·국수 등 단양 향토 먹거리를, 판매장에서는 볼펜·도마·땅콩 등 기념품과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관광객 편의를 위해 문화 관광 해설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도담 정원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역 주민의 정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라며 "누구나 머물고 싶은 정원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봄 정원 운영은 인근 도담삼봉, 석문, 단양강 잔도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 효과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