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선거 연령 만 18세로 하향
약19만명 결과, 대선 결과 반전 가능성↑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1대 대선에서 만 18세 유권자가 19만2439명으로 지난 대선보다 6만5930명 늘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선거일 기준 고교 3학년생을 포함해 해당 나이인 만 18세 유권자는 총 19만2439명으로 집계됐다.
21대 대선의 만 18세 유권자 수는 지난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6만5930명이 늘었다. 20대 대선 당시 만 18세 유권자는 12만6509명이었다.
20대 대선에서 1위와 2위 득표 차가 24만7077표인 점을 고려했을 때 19만2439명은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20대 대선 당시 18세의 투표율은 71.3%로 다른 연령대 대비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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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 6월 3일 경기도 광명시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로 유권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5.06.03 1141world@newspim.com |
우리나라의 선거 연령은 1960년 만 20세로 시작해 2005년 만 19세로 하향됐다가 2019년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만 18세 이상으로 낮아졌다. 당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6개국 중 18세에게 선거권이 없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는 점이 반영됐다.
학생 유권자의 중요성을 감안해 주요 대선 후보들도 학생·청년 관련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각 후보별 10대 공약을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 및 청년주거 환경 개선 ▲'청년미래적금' 도입 등 청년자산형성 지원▲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소득요건 완화 ▲군복무 경력 호봉 반영 등을 내걸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청년이 일하고 싶은 좋은 일자리 창출 ▲대학생, 대학원생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생활비 대출 확대 ▲청년 재직자 도약장려금·도약계좌·저축공제 가입연령 상한 상향 ▲군가산점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