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동룡 기자 =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장미 대선'이 진행중인 가운데 투표율이 오후 4시 기준 71.5%(사전투표율 34.74% 합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선 본투표 날인 3일 오후 1시 기준 전국 4439만1871명의 유권자 중 3173만4725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투표율이 71.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71.1% 대비 0.4%포인트(p)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79.3%로 가장 높고, 제주가 68.1%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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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본투표날인 3일 오후 서울 중구 청구초등학교 야구부실내훈련장에 마련된 청구동 제1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6.03 ryuchan0925@newspim.com |
광역단체별로 살펴보면, 서울 71.5%, 부산 69.0%, 대구 70.4%, 인천 69.8%, 광주 78.3%, 대전 71.0%, 울산 70.9%, 세종 75.4%, 경기 71.4%, 강원 71.5%, 충북 69.7%, 충남 68.7%, 전북 77.5%, 전남 79.3%, 경북 71.1%, 경남 70.1%, 제주 68.1% 등이다.
지역별로는 호남 3개 지역이 1~3위를 차지했다. 전남이 79.3%로 가장 높았고, 광주 78.3%, 전북 77.5%로 뒤를 이었다. 가장 유권자가 많은 경기도는 71.4%로 집계됐고 서울은 71.5%였다. 반면 부산과 인천이 각각 69.0%와 69.8%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대구는 70.4%였으며 경북은 71.7%로 잠정 집계됐다.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 날 투표는 현재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반환점을 넘고 있다.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 2896만8264명이 대상이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유권자의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투표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직전 21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1%였다. 선관위는 오후 8시 투표가 마감되면 바로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뒤 투표관리관, 참관인과 함께 경찰 호송 아래 전국 254개 개표소로 투표함을 이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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