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성화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통과
지난30일달 ,'경기도 특성화고 지정·운영위원회'교명 변경안 가결
학교명 변경 및 학과 재구성, 공간 재구성 등 학교 전면 개편 동력확보
[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의정부공업고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 특성화고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며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로의 교명 변경에 임박했다고 5일 밝혔다.
의정부공고는 1943년 개교 이후 52년간 '의정부공업고등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해오며, 3만명이 넘는 산업 전문 인력을 배출한 명문 직업계고등학교다. 그러나 최근 산업구조 변화, 경기북부 학령인구 감소, 전통학과의 매력도 하락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위기에 직면하자 학교는 미래교육 재구조화와 학교명 변경을 통한 전면적인 체제 혁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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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공업고, 한국모빌리티고 교명변경 임박 사진[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 2025.06.05 sinnews7@newspim.com |
의정부공고는 2024년 2차례에 걸친 연구용역과 의정부공고 마스터플랜 설계 추진단을 발족하면서 모빌리티 분야의 단일학과 개편 및 학교명 변경을 포함한'2030 의정부공고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경기도의 G3 산업 육성 계획, 의정부시의 도시발전 마스터플랜과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의 새로운 비전(미래를 TACK하라)과 인력양성목표(K-모빌리티 글로벌 리더 양성)를 제시했다.
의정부공고는 경기도 미래형 직업계고 유형 전환을 위해 ▲사회진출이 쉬워지는 학교▲미래를 열어가는 학교▲모두가 행복한 학교▲역량을 배우는 학교▲변화를 주도하는 학교▲세계를 연결하는 학교 등 6대 학교 경영전략도 수립했다.
의정부공고의 교명변경 추진은 ▲원순자 의정부교육장▲김동근 의정부시장▲김연균 시의회의장▲박지혜 국회의원 등이 전폭 지지를 받았으며, 교직원(100%)과 동문회(100%), 학부모회(95%), 학생(90) 등 교육공동체의 높은 지지와 응원 속에서 진행됐다.
김주한 교장은 "경기도 특성화고 지정운영위원회 학교명 변경안의 가결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교의 한국모빌리티고로의 교명변경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이며 K-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배움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공고는 2024년 교육부 재구조화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기존 6개 학과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과, 모빌리티 에너지과,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과로 개편하고 올해는 자동차과와 반도체과를 통합해 모빌리티 모터스과로 개편을 추진하는 등 2026학년도부터 총 4개의 모빌리티 분야의 특화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sinnews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