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내란 특검 태풍 예보에 "나 떨고 있니"...구 친윤계가 당권 포기 못하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탄핵반대 당론 무효화·후보 교체 감사에 반발
상당수 내란 수사 대상...위헌정당 해산 변수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의 내홍이 점입가경이다. 대선 패배 일주일이 지났지만 계파 갈등에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5대 쇄신 방안을 냈지만 구 친윤(친윤석열) 계의 벽에 가로막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왜 졌는지 당 구성원들이 모르는 게 아닌가 싶다. 우리가 선거에서 이긴 정당 같다"는 김용태 위원장의 한마디가 국민의힘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뼈를 깎는 자성과 쇄신으로 살 길을 찾아도 모자랄 판에 당권 등 밥그릇 싸움으로 날을 새고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열린 헌법 파괴 저지를 위한 현장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11 mironj19@newspim.com

김용태 위원장은 ▲9월 전당대회 개최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 후보 부당 교체 진상 규명 ▲100% 상향식 공천 등 5대 쇄신안을 내놨다. 당의 혁신을 이뤄내지 못하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는 판단에서 내놓은 최소한의 조건들이다. 

당내 쇄신파는 여기에 힘을 보태는 분위기지만 당내 다수 세력인 구 친윤계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대선 후보 부당 교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당무 감사다.

이들이 두 가지에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가 있다.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는 그들이 탄핵 과정에서 보여온 행태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다. 명분 없는 탄핵 반대로 대선 패배를 자초하는 등 당을 망가뜨렸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책임론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후보 부당 교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당무 감사도 비슷한 맥락이다. 후보 교체를 주도한 것은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구 친윤계다. 감사를 하면 이들의 무리수와 편법 등이 모두 드러날 수밖에 없다. 당연히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이들은 청산 대상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은 그들은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다. 친이(친이명박) 계와 친박(친박근혜) 계가 대통령의 비극과 함께 몰락했던 길을 따라갈 공산이 크다.

이게 끝이 아니다. 내란 특검법 태풍이 이들을 향해 몰려오고 있다. 내란 특검법은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범죄 의혹 11개가 수사 대상이다. 여기에는 윤석열 행정부가 비상계엄으로 국헌 문란 목적의 폭동을 일으킨 혐의뿐 아니라 국회의 계엄 해제를 방해한 혐의, 내란 선동·선전 혐의도 들어 있다.

특히 계엄 해제 방해 혐의와 내란 선동·선전 혐의에 대한 수사 대상에는 구 친윤계 인사들 상당수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투표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18명에 불과하다. 구 친윤계 의원 대부분이 투표에 불참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특검이 출범하면 상당수 의원이 수사 대상에 오를 것"이라며 "의원들이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의원이 자료를 폐기하고 핸드폰을 바꿨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

구 친윤계가 당 쇄신안에 반발하면서 당권에 집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권을 내려놓으면 특검 수사에 무방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들이 대표와 원내대표를 맡아야 여권의 내란 공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16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는 당권 싸움의 예고편이다. 쇄신파와 구 친윤계의 대결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는 5선에서는 김기현·나경원 의원이, 4선에서는 김도읍·김상훈·박대출·이헌승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3선에서는 김성원·송석준·송언석 의원이 꼽힌다.

원내대표는 구 친윤계가 미는 사람이 당선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현재 몇몇 의원이 후보로 구체적으로 거론된다. 이들이 다시 당을 장악한다면 '도로 친윤당'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변수도 있다. 위헌 정당 해산 가능성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정권은 특검이 끝나면 정당 해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각자 도생할 준비들이나 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달을 가리키니 손가락 끝만 본다는 말이 있다. 내가 하는 말은 팩트이고 그에 대처하라는 경고인데, 그걸 자기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듣는 바보들이 있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의 경고가 현실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특검 수사에 달렸다. 특검 수사에서 그 근거가 될 수 있는 사실이 드러나면 여권이 나설 가능성이 없지 않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