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도입으로 효율성 극대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대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11일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서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수출 전용 생산라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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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구 경남 밀양시장이 11일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열린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2025.06.11 |
밀양 제2공장은 연면적 약 1만 평(3만2989㎡)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도입된 생산시설이다.
지난해 3월 착공 후 약 15개월 만에 완공됐다. 총 투자액은 약 1643억 원으로 면·스프 자동화 라인과 수출 전용 라인을 포함해 총 여섯 개의 라면 생산설비를 갖췄다.
이번 증설로 연간 최대 6억8000만 개의 라면 추가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기존 밀양 제1공장과 합산 시 연간 총생산량은 약 12억 개에 달한다. 삼양식품은 이를 통해 불닭 등 글로벌 인기 제품의 해외 공급 확대와 안정적인 물량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준공식에는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장석훈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이사,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식품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부산·대구·울산 등 주요 도시 중간지점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고속도로 교차 입지를 바탕으로 기업 유치와 산업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