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연석회의..."새 정부 정책기조 분석·과제 발굴...행정력 집중 주문"
최병준 의장 직대 "지역 맞춤형 사업 지속 발굴...국비 확보 위한 지혜 모아야 할 때"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 최병준 의장 직대를 비롯한 의장단, 상임위원장, 예결특위원장이 11일 연석회의를 열고 새 정부 정책기조에 맞춘 집행부 추진상황과 지역 발전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에 따라 새 정부의 대선공약과 국정 기조에 발맞춘 집행부의 정책 대응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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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준 경북도의회 의장 직대가 11일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이재명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춘 집행부의 추진상황과 지역 발전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2025.06.11 nulcheon@newspim.com |
연석회의는 도청 정책기획관의 '경상북도 지역공약 새 정부 국정과제화 추진'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경북도의 효율적 대응 방안 논의로 이어졌다.
경북도는 보고에서 새 정부 대응 전략과제로 10대 분야 37개 프로젝트, 162개 세부 사업을 설정하고 국정과제 건의를 통해 실질적인 국비 사업화로 이어지는 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별도의 대책 보고회, 시군과의 협력회의, 당정간담회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석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집권 초기 정책드라이브를 걸 때 추진동력을 최고로 받는 만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 기조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며 "경북 지역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과제를 지속 발굴해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정기획위원회 및 각 정부 부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최병준 의장직무대리는 "새 정부 출범은 경북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중요한 기회이므로 중앙 정부의 정책 방향과 경북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필요한 국비 확보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 의장 직대는 또 "특히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도의 빠른 복구가 절실한 상황인 동시에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도 중요한 현안 사항임"을 강조하고 "경북도의회는 중앙 정부·지역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선공약이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