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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대] "꺼진 불도 다시 보자"…'기사회생' 문신학·관록의 여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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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학, 4년 8개월 만에 화려한 복귀
2018년 검찰의 무리한 수사 '희생양'
여한구, 2022년 퇴직 3년 만에 복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첫 재임 기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문신학과 여한구가 돌아왔다."

지난 10일 늦은 오후 차관급 인사 명단에 문신학과 여한구 두 명의 이름이 포함되자 산업부는 크게 술렁였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지난 2018년 검찰의 무리한 '원전 수사'로 희생양이 됐다가 4년 8개월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 검찰수사 '희생양' 상징…2급→차관 직행 첫 사례

당시 대변인(국장, 2급)이었던 그는 2017년 원전산업정책관(국장) 시절 감사원 감사 당시 '자료 은폐 의혹'에 휘말려 검찰 수사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구속되는 수모를 떠안았다.

산업부 안팎에서는 정부 정책 자료를 시스템적으로 은폐할 수 없는 구조라는 게 상식이었지만, 부하 직원들에게 신변정리 차원에서 '불필요한 자료들은 삭제하라'고 지시한 게 감사원과 검찰에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간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 전에서 그의 무고함이 밝혀졌고, 그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인한 희생양의 상징이 되면서 이재명 정부에서 중용됐다.

그는 산업부에서 국장급(2급)에서 차관으로 직행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물론 고속 승진이 지난 4년간 그가 겪은 고초와 비교될 수는 없지만 관가에서는 연일 화제다.

[서울=뉴스핌]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6.11 photo@newspim.com

◆ 4년 만에 '천당과 지옥'…화려한 복귀 앞 숙제 산적

말 그대로 '천당과 지옥'을 온 간 셈이다. 지난 수년간 '산전수전'을 다 겪은 그는 11일 취임식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그의 이력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구속, 기소, 유죄' 등의 단어를 직접 언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 차관은 "저는 구속, 기소, 1심 유죄, 최종적으로는 대법원 무죄를 받아 복직했다가 퇴직한 이후 다시 차관으로 복귀했다"면서 "이것은 제가 국가를 위해 더 해야 할 의무가 남아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동료 직원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관가에서는 언급을 기피하는 '대통령 공약'과 관련해서도 평소 솔직하고 직설적인 그의 성격대로 답변을 피하지 않았다.

그는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후에너지부 신설 공약에 대해 재고를 (대통령께)건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기후, 에너지 정책은 산업, 통상과 정책적으로 긴밀히 연결돼야 한다"면서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대통령께서 공약에 고심을 하시고 국가, 경제 발전에 필요하다는 생각이 공약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면서 "산업부와 기후에너지부가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가에서는 "기사회생, 금의환향 등의 표현이 적합하다"면서 "솔직하고 거침없는 모습은 여전하다"고 평했다.

◆ 여한구 본부장 3년 만에 컴백…트럼프 '관세전쟁'이 재소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사상 첫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재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문재인 정부 초기 김현종 전 통상교선본부장도 과거 외교통상부 시절 통상교섭조정관을 거쳐 통상교섭본부장을 맡기도 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 출범 이후 '토종'으로서는 그가 처음 재임자로 기록됐다.

정치색이 없는 그가 이례적으로 통상본부장에 다시 소환된 것은 역시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전쟁' 때문이다.

세계 초강대국의 스트롱맨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공세를 펴고 있지만,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리더십 공백으로 인해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했던 게 사실이다.

[서울=뉴스핌]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6.12 photo@newspim.com

여한구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통상교섭실장(1급)을 거쳐 대통령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맡아 통상정책 실무를 진두지휘했다.

당시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던 김현종 전 본부장이 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맡으면 중용된 것도 그의 귀환을 예고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승진 기용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그의 특기인 통상업무의 수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관가에서는 관록의 통상전문가 김현종-여한구 두 인물이 산적한 통상 현안을 어떻게 헤쳐 나갈 지 주목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통상정책 대응 관련 리더십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새롭게 진용을 갖춘 통상 수장이 어떻게 대응책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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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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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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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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