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타이완, 서울국제도서전 주빈으로 참여한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17일 13:41

최종수정 : 2025년06월17일 13:41

18일부터 22일까지 '대만 감성' 전하는 타이완관 운영
천쉐·우밍이·천쓰홍 등 타이완 대표 작가 23명 참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오는 18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출판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에 타이완이 올해의 주빈으로 참여한다. 약 70년간 이어져 온 서울국제도서전에 타이완이 주빈으로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서울국제도서전 주빈으로 참여하는 타이완의 '대만감성' 포스터. [사진 = 서울국제도서전] 2025.06.16 oks34@newspim.com

주빈으로서 타이완은 '대만 감성(臺灣 感性)'이라는 주제하에 약 360m² 크기의 타이완관을 운영한다. 타이완관은 타이완 문화부가 후원하고 타이완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진흥원(이하 TAICCA)이 주관, 타이베이국제도서전재단이 운영한다. 타이완관에서는 ▲문학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땅과 여행 ▲음식과 엔터테인먼트 ▲공유된 역사 등 각 주제에 따라 구성된 존에서 85개 이상의 타이완 출판사가 선정한 550여 종의 도서가 선보인다.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는 타이완 작가는 총 23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우밍이, 천쉐, 천쓰홍 등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타이완 작가로 환경, 퀴어 정체성, 기억과 귀향의 복합적인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공포, 미스터리, 추리·상상문학 분야의 개척자로는 지역 민속과 심리적 긴장을 결합한 쉐시쓰와 샤오샹선, 신예 작가 우샤오러, 시나리오 작가 겸 소설가 탕푸루이, 그리고 오랜 활동 경력을 지닌 핑루가 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내한하는 대만 작가의 국내 출간 소설들. 2025.06.16 oks34@newspim.com

역사와 문화를 다루는 작가들로는 덩주원, 샤만 란보안, 아포, 2024년 미국 번역문학 국립도서상 수상자인 양솽즈, 그리고 장자샹이 있으며, 이들은 타이완의 다층적인 문화 정체성을 역사적 관점에서 탐구한다. 그래픽 소설 작가와 만화가로는 디지털 만화가 5,300만 뷰를 기록한 포니,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는 저우젠신과 팜팜 리우가 있으며, 이들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앙굴렘 국제만화축제를 포함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전시 기간 중 총 62회가 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 공연에는 타이완 전통음악인 북관(北官) 음악과 록 음악을 결합해 선보이는 촹콰렁이 맡는다. 이 밴드의 리드 보컬인 장자샹은 이번 23인의 타이완 대표 작가에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대만 스낵 바'와 저우젠신이 디자인한 철창문 격자, 빈티지 빙수 프린트 등 '대만 감성'의 향수를 담은 DIY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내한하는 대만 작가의 국내 출간 소설들. 2025.06.16 oks34@newspim.com

한국 최대 규모의 출판 행사인 서울국제도서전은 매년 특정 국가를 주빈국으로 선정해 해당 국가의 문학과 문화를 집중 조명해왔다. 2019년 헝가리, 2022년 콜롬비아, 2023년 셰르자(아랍에미리트),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올해는 타이완이 주빈으로 활약한다. 이번 도서전은 22일까지 계속된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