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 3월 경북 지역 대형 산불 이후 풍수해로 인한 2차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교육시설안전원과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은 해당 지역의 교육시설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산불로 훼손된 산림에 여름철 풍수해 발생 시 산사태 및 급경사지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실시된 점검에서는 교육시설 내 지반 약화와 배수 불량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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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안전원과 안동교육지원청이 풍수해 대비 경안중삭교 절토 사면 등을 합동 점검하는 모습/제공=한국교육시설안전원 |
특히 학교의 지형 및 재해 위험도를 고려해 점검 대상 교육시설로 남선초 등 총 6개교가 선정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옹벽, 절토사면, 배수시설, 건물 외장재 등 풍수해 취약 구조물이다.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건물 지붕 등의 경우 드론을 활용해 위험요인을 사전 점검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누수, 균열, 배수 불량 항목 등은 즉시 개선 조치하거나 후속 보강 계획을 세웠다.
이외에도 안전원은 여름철 풍수해 대비해 안전 점검과 연계해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 및 관내 안전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재난안전관리 및 공제업무 직무교육도 실시했다.
안전원 이사장은 "앞으로도 전국 교육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재난 유형별 사전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 실무 교육 병행으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