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6000명 러시아 추가 파병 공개 속
한일정상, G7계기 첫 대면회담 협력 강화
韓 F-15K·美 F-16·日 F-2…대북 억지력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재명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공군 전투기가 한미일 공중훈련을 했다.
공군은 18일 한미일 전투기가 이날 오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공중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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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가 18일 한미일 공중훈련을 위해 대구 11전투비행단에서 힘차게 출격하고 있다. [사진=공군] |
한국 공군의 F-15K 주력전투기 2대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6대,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2대가 참가했다.
한측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는 대구 공군 11전투비행단에서 이륙했다. 미 공군의 F-16 전투기는 주한 미 7공군 오산기지에서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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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가 18일 한미일 공중전투훈련을 위해 주한 미7공군 오산기지를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
이번 훈련은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6000명의 러 추가 파병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실시됐다.
이번 훈련에 앞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로 새 정부 출범 후 첫 한일 정상회담을 했다. 한일 정상은 한일 협력을 비롯해 한미일 공조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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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가 18일 한미일 공중훈련을 위해 대구 11전투비행단에서 힘차게 출격하고 있다. [사진=공군] |
공군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훈련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3자 훈련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일은 올해 들어 지난 1월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하루 만에 미 스텔스 전략폭격기 '죽음의 백조' B-1B 랜서를 전개해 한미일 공중훈련을 했다. 지난해에는 2차례 공중훈련을 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