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여성안심귀갓길에 도로명 LED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시는 야간 범죄 예방과 주소정보시설 인지도 향상을 목표로 '여성안심귀갓길 도로명 LED 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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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성안심귀갓길 도로명 LED 경관 조명 [사진=울산시] 2025.06.20 |
사업 대상지는 울산남부경찰서와 합동 현장진단을 거쳐 남구 삼산중로 6번길 일대로 선정했다.
시는 약 3km 구간에 LED 도로명판, LED 기초번호판, 야광형 건물번호판, 도로명 홍보조명 등 5종의 주소정보시설을 통합 설치했다. 해당 구간은 지난 18일 '빛나는 거리'로 재조성됐다.
총 사업비는 소방안전교부세 1억 6200만 원이 투입됐다. 시는 올해 추가 예산 1억 2000만 원을 확보해 달삼로와 화합로에도 주소정보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시민 체감형 역점사업인 제2차 '울부심 생활플러스' 사업으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이번 조치가 야간 범죄 예방, 도시 경관 개선, 주소정보시설 인지도 제고 등 다각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울산에는 경찰청 지정 38곳의 여성안심귀갓길 및 범죄예방강화구역이 운영 중이며, 시는 범죄 취약지역 중심으로 집중 관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민이 야간에도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성과 분석을 거쳐 2026년부터 울산 전역 여성안심귀갓길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