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산 왕의 숲에 짚라인·트리탑 전망대…체험형 복합 휴양단지 탄생
[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성수산 자연휴양림에 산림레포츠시설을 이달 말 완공해 본격적인 체험형 관광지로 거듭난다고 20일 밝혔다.
임실군은 고려와 조선 두 왕조의 건국 설화가 깃든 성수산 '왕의 숲' 일대에 총사업비 60억 원(도비 30억 원, 군비 3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1년부터 산림레포츠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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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성수산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시설[사진=임실군]2025.06.20 gojongwin@newspim.com |
주요 시설로는 산림레포츠 체험지원센터, 트리탑 전망대, 외줄이동시설(짚라인), 롤러코스터형 공중이동시설 등이 들어서며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전날 현장을 찾아 주요 시설물을 직접 체험하며 안전성과 운영상 필요한 사항, 보완점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군은 기존 개인 소유였던 성수산 자연휴양림을 매입한 뒤 노후 시설물을 철거하고 본관 신축과 별관 리모델링을 진행해 지난해부터 정식 개장했다.
본관은 지상 3층 규모로 세미나실과 장애인 객실 등 총 12개 객실이 마련돼 있다. 별관에는 최대 수용 인원 8~10명의 단체 객실도 갖췄다.
숲속의 집(5동), 야영지원센터(1동), 야영사이트(10개소) 등 다양한 숙박·야영 시설 역시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는 드문 세모형 집과 매립형 야영 지원센터가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총연장 1.15km에 달하는 황토 맨발 걷기 길도 새롭게 문을 열어 건강과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내년 '2025 임실방문의 해'를 맞아 숙박비 할인 정책까지 더해져 가족 단위 및 단체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