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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큰손들 로보택시 베팅은 우버 ② 5조달러 시장 양대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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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성장 지속
주가 3년간 4배
테슬라 로보택시 경계감

이 기사는 6월 23일 오후 2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은 중장기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보스톤 컨설팅 그룹(BCG)을 포함한 주요 기관들은 2030년까지 전세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이 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로보택시 시장만 380억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경우 연평균 60% 이상 고성장을 이루는 셈이다.

이와 별도로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2022년 전세계 로보택시 시장 규모가 17억1000만달러로 파악됐고, 2031년 1181억1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2~2031년 사이 연평균 80.8%에 달하는 고성장을 연출할 것이라는 얘기다.

보다 공격적인 전망도 제시됐다. 2030년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이 최대 5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주장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TSLA)와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가 시장의 절반 이상을 양분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특히 우버가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기업과의 파트너십, 이른바 '슈퍼 앱' 전략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루며 주도 업체로 자리잡은 가능성이 높다고 월가는 판단한다.

2030년까지 자율주행 기반의 차량 호출 서비스가 기존의 차량 공유 시장을 대체하거나 크게 확장할 여지가 높고, 우버가 이미 유리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얘기다.

우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다만, 경쟁사들 역시 공격적인 행보를 취하면서 매출 성장이 둔화되거나 이익률 압박을 받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6월22일(현지시각)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공식 출범했고, 웨이모를 포함한 그 밖에 업체들도 독자 플랫폼 전략을 취할 수 있다.

테슬라는 2020년 로보택시 출시 계획을 처음 발표한 이후 수 차례에 걸쳐 실행을 연기한 끝에 6월22일 첫 서비스를 선보였다. 급성장하는 자율주행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 우버와 웨이모에 도전장을 낸 셈이다.

우버의 슈퍼앱 [사진=업체 제공]

고정 요금 4.2달러에 테슬라가 로보택시 시장에 입성한 데 따라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월가는 예상한다. 우버가 거대한 이용자 기반을 확보했지만 긴장감을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얘기다.

날로 격화되는 업체간 경쟁 이외에 기술 및 규제와 관련된 변수도 우버가 대응해야 할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다. 인프라 투자 부담 역시 앞으로 시장 점유율 및 성장 속도에 작지 않은 변수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2025년 우버의 실적과 관련해 투자은행(IB) 업계는 낙관론을 편다. BMO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보고서를 내고 우버가 올해 506억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15%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차량 서비스 및 우버 이츠(Uber Eats)까지 전체 주문 규모가 15% 증가한 1875억달러로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얘기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시장 진출은 이미 알려졌던 것으로,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 아니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우버 투자자들 사이에 테슬라의 본격적인 로보택시 사업 개시에 경계감이 번지고 있지만 업체가 우버의 몸집을 따라잡으려면 1000억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BMO는 강조한다. 자금 뿐 아니라 시간도 걸리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해외 시장에서 우버는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위라이드(WeRid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부 다비에서 조만간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고, 앞으로 5년 동안 15개 도시에 추가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 구조 측면에서도 우버가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판단한다. 배런스는 우버가 웨이모와 매출액을 나눠야 하지만 운전자들에게 비용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대폭 떨어뜨리는 동시에 이익률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영진이 풍부한 현금흐름을 자사주 매입에 적극 활용하는 움직임도 투자자들의 시선을 끄는 대목이다. 주당순이익(EPS)을 올려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6월20일 83.78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27배를 밑도는 주가수익률(PER)을 나타낸 셈이다. 이는 S&P500 지수의 수치인 21배를 웃돌지만 지난 10월 43배에 거래됐던 상황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떨어진 셈이다.

우버 주가는 2025년 초 이후 32.63% 급등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 1.69%를 크게 앞지르는 성적이다. 최근 1년 주가 상승폭은 약 19%로 완만했고, 5년 누적 수익률은 183%로 집계됐다. 3년 사이 세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특히 2022년 7월 기록한 저점 21달러에서 업체의 주가는 네 배 가까이 랠리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과격한 금리 인상과 침체 우려에 급락했던 주가가 강한 회복을 이룬 것. 지난 5월 중순 주가는 장중 기준 93.6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9년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간판을 올렸던 우버는 불과 16년 사이에 약 70개 국가, 1만5000여개 도시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1억5600만에 달하는 활성 고객과 600만명 이상의 운전자, 하루 평균 2800만건의 운행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업체의 시장 입지가 확인된다. 2010년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이후 운행 건수는 470억건에 달했다.

최근 분기까지 업체의 실적은 강한 호조를 나타냈다. 2025년 1분기 매출액이 115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84% 늘어났고, 순이익은 17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1.56% 급증했다. 일회성 요인을 감안한 주당순이익(EPS)은 0.83달러로 359.38% 뛰었다. 순이익률도 15.4%로 개선됐다.

최근 12개월 사이 17.6%의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룬 업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데 분주한 움직임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서비스 사업인 우버 AI 솔루션스(Uber AI Solutions)를 30개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전세계 AI 연구소와 기업들에게 자사 AI 기술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얘기다. 확장 서비스에는 주석 달시와 번역, 콘텐츠 편집 등 AI 관련 작업을 위해 기업과 코딩, 금융, 법률, 과학, 언어학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글로벌 디지털 태스크 플랫폼이 포함돼 있다.

우버는 또 새로운 데이터 파운드리(Data Foundry)를 출시해 전세계 개인들이 우버 기술을 활용해 오디오나 비디오, 이미지, 텍스트 데이터를 포함한 대규모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셋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생성형 AI와 지도 제작, 음성 인식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스티펠 니콜라우스는 보고서를 내고 우버에 '매수' 투자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10달러를 제시했다. 최근 종가 대비 31% 이상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2025년과 2026년 업체의 총 예약이 각각 16%씩 늘어나는 한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차량 공유와 로보택시 사업 부문이 강력한 성장을 이루는 한편 음식료 배달 부문 역시 국내외에서 몸집을 확대하고 있어 주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우버를 분석하는 33개 투자은행(IB) 가운데 30개 업체가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고, '보유'와 '매도' 의견이 각각 3건과 0건으로 집계됐다.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는 99.00달러로 나타났고, 최고치와 최저치는 각각 115달러와 83달러로 파악됐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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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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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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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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