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기재부 2차관, 광주시 모개미천 방문
집중호우 대비 재해취약구간 우선 보강 당부
정부, 호우·태풍 예방사업 긴급 점검 착수 예정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이 25일 장마철 재해재난 예방을 위해 경기도 광주시 모개미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모개미천 일대는 2022년 중부권 집중호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이다. 광주시는 이를 계기로 2023년 7월부터 재해복구사업에 착수했다. 202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교량(15m)과 암거(83m), 홍수방호벽(74.8m), 호안정비(121m) 등 수방시설을 설치·보강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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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임기근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재정헌법제도 국제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6.23 photo@newspim.com |
이번 사업에는 국비 27억원과 지방비 76억원을 합해 총 103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공정률은 약 70% 수준이다.
임 차관은 이날 광주시와 시공사 관계자들에게 "피해 발생의 원인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남은 공정 중에서도 집중호우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을 우선 보강해 올해 장마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현장 작업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우기철 어려운 작업 환경 속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엄격히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호우·태풍 등 주요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긴급 집행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