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올림픽 유치부터 AI캠퍼스까지…'7대 대선공약' 본격 가동"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새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경 편성에 맞춰 전주사랑상품권을 통한 지역 내 소비 촉진과 민생경제 TF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우범기 전주시장 주재로 열린 '제21대 대통령 지역공약 대응 보고회'에서는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공약별 실행 전략과 재원 확보 방안, 민생안정 추경 대응책 등이 집중 점검됐다.
이번 보고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전주지역 7대 공약의 실효성 있는 실행계획 수립과 중앙부처·정치권 협력체계 구축으로 조기 동력 확보를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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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이 새정부와 발맞춰 민생경제 회복을 강도높게 추진키로 했다.[사진=전주시]2025.06.26 gojongwin@newspim.com |
시는 대통령 공약을 새 정부 3대 비전(회복·성장·행복) 및 15대 정책과제와 연계하는 방안을 분석하고, 신산업 육성·국가균형발전 등 핵심 과제가 포함된 만큼 구체적인 논리 개발과 사업별 세부 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논의된 전주지역 주요 공약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기반 시설 조성 지원 ▲K-영화·영상산업 거점 조성 지원 ▲전주교도소 이전 부지 개발(모두예술콤플렉스 및 특화도서관 건립) ▲국립전주박물관 일원 K-헤리티지 복합문화단지 조성 지원 ▲피지컬 AI특화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 지원 ▲아중호수 일원 K-Lake 조성 지원 ▲노후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및 현대화사업 추진 등이다.
또한 시는 자산운용 중심 금융특화도시와 사통팔달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등 전북특별자치도와 호남권 광역공약 관련 실천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시민에게 지급될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며, 상품권 할인율 확대와 함께 기업·시민·기관이 참여하는 '전주 함께장터' 프로젝트 역시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시는 오는 7월부터 부시장 단장 체제로 '민생경제 TF'를 운영해 경제 상황 모니터링 및 비상상황 적극 대응에 나선다. TF는 국정과제로 추진될 미래경제 전략사업 공모에도 적극 참여한다.
우범기 시장은 "새 정부가 국가균형발전과 미래산업 육성을 국정운영 중심축으로 삼고 있는 만큼, 각종 지역공약이 실제 예산 반영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겠다"며 "실행계획 보완과 중앙정부 협력을 통해 국정 과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