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 매진 시 회당 100만 원 기부금 적립
누적 관중 목표 달성·댓글 이벤트로 기부 확대
쪽방촌 어르신 위한 생필품 지원에 기부금 사용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 해피빈과 프로야구 구단 두산베어스가 야구팬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기부럽(Give Love) 캠페인'을 올해도 이어가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을 확대한다.
26일, 네이버 해피빈은 두산베어스와 '2025 기부럽 캠페인' 협약을 맺고, 야구 팬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 시작 전 진행됐으며, 이일구 네이버 해피빈 대표와 김태룡 두산베어스 단장이 참석했다.
'기부럽 캠페인'은 지난 2023년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는 공동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두산베어스 구단과 선수단,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올해는 서울 쪽방촌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에는 소아암 환아, 그 전해에는 학대 피해 아동을 돕는 데 기부금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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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해피빈] |
해피빈과 두산베어스는 올해도 세 가지 방식의 기부 공약을 마련했다. 먼저, 올 시즌에는 홈경기 매진이 이뤄질 때마다 100만 원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누적 관중 3,000만 명 달성 시 3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두산베어스는 지난달 기준 홈경기 18회 매진, 누적 관중 74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누적 관중 수 2,96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기부 참여 확대를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해피빈 '기부럽 캠페인' 굿액션 페이지에 팬 댓글이 2만 개에 도달하면 500만 원이 추가 기부되며, 캠페인 모금함에 기부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두산베어스 어센틱 유니폼과 레플리카 모자, 친필 사인볼 등 굿즈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이일구 네이버 해피빈 대표는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의 의미로 두산베어스와 다시 손을 잡았다"며 "야구의 감동처럼 더위와 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NGO단체 열매나눔재단을 통해 서울 지역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생필품 형태로 전달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