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6·25전쟁 80주년, 2030년엔 생존용사 '제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25참전 생존자 3만 명… '참전자예우법' 따라 참전수당 월 45만원 수령
이재명 대통령 현충일 추념식,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주어져야"
"참전유공자는 허울만 국가유공자" 불만… 국가유공자급 예우 서둘러야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02세인 기자의 아버지(오순오)는 전립선암에 치매 초기증상으로 인해 가족들의 걱정이 한시름이다. 얼마 전 아버지는 유리진열장의 국가유공자증을 꺼내 물끄러미 들여다보다 갑자기 증서를 갈기갈기 찢기 시작했다. 놀란 어머니(강영옥)가 아버지의 행동을 말렸기에 망정이지, 국가유공자증이 졸지에 휴지조각이 될 뻔했다.

경기 파주에 사는 아버지는 2023년 7월 24일 6·25 참전유공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대한민국이 날 6·25 참전자로 인정한단다"며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아버지의 전화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생생하다. 2018년 10월 처음 '6·25전쟁 비군인참전자' 확인 신청을 하면서 겪었던 6년간의 우여곡절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갔다.

2023년 7월 경기북부보훈지청 앞에서 참전유공자 등록을 마치고 참전유공자증서를 들고 있는 오순오씨. [사진=오동룡] 2025.06.26 gomsi@newspim.com

◆'지게부대'로 참전해 국가유공자 선정 = 현재 정부는 노무자와 학도병 등 비군인참전자들을 위해 '참전유공자법'을 제정해, 이 법에 의거해 참전 노무자들을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고 있다. 평남 평원에서 1923년 출생한 아버지는 6·25전쟁 직후인 1950년 7월 개성을 지나 고랑포로 월남해 경기도 양주에서 피란 생활을 했다. 1951년 4월 한국군 노무단(KSC·Korean Service Corps) 소속으로 영국군 설마리 전투에 참전한 이후 영국군 제29여단에 배속됐고, 그해 겨울 한국군 노무사단 창설에 따라 국군 제100노무여단으로 소속을 옮겨 속초에서 휴전까지 노무자(지게부대)로 전투에 참여했다.

미 육군 소속 한국군 노무단은 6·25전쟁 중 월튼 워커 미 8군사령관의 병력 요청에 따라 이승만 대통령이 긴급명령 제6호를 내려 1950년 7월 26일 창설됐다. 밴 플리트 장군은 1951년 노무단을 KSC 부대로 재편을 지시했다. 이들은 철모는커녕 군복도 없었다. 6·25전쟁 당시 고지전이 곳곳에서 치열하게 펼쳐질 때 맨몸으로 포탄과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 한가운데를 누비며 보급로를 뚫은 것이다.

미 8군지원단에 따르면, KSC는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엔 10만 명을 넘어섰다. 제임스 밴 플리트 미 8군사령관은 "만일 이들이 없었다면 최소한 10만 명 정도의 미군 병력을 추가로 파병했어야만 했을 것"이라고 했다.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은 생전 기자에게 "다부동 전투에서 지게부대로 불리는 노무자들도 전투원들 못지않게 큰 희생을 치러가며 잘 싸웠다"고 했다. 전쟁 기간 동안 모두 30만 명이 넘는 한국 민간인들이 KSC에서 복무했고, 그중 2064명이 전사하고, 2448명이 실종됐으며, 4282명이 부상했다.

아버지도 '참전증서'를 분실하는 바람에 유공자 선정에 꽤나 애를 먹었다. 아버지의 경우, 막판에 기적처럼 인우보증인이 나타나 기사회생했다. 오철환 6·25참전유공자 파주지회장의 소개로 아버지와 설마리 영국군 부대에서 함께 근무한 정명선 선생을 만난 것이다. 정 선생은 당시 영연방사단 호주군 소속 요리사로 근무했고, 아버지는 영국군 병기고와 보급계에 근무했던 것이다.

두 사람이 만나 당시 난리 통 속 이야기로 꽃을 피우면서 과거의 기억들을 소환해 낼 수 있었다. 아버지는 영국군 제29여단 전차대대 무기고 담당 부사관, '써전 윌리엄(Sergeant William)'을 기억해 냈다. 국방부는 지난 6월 중순 국방정보본부를 통해 영국 국방부에 윌리엄 하사의 참전 여부를 확인해달라며 공문을 발송했다. 아버지의 구체적 진술에 따라, 국방부는 지난 6월 29일 파주시보훈회관에서 아버지를 상대로 참전 진술을 청취했고, 마침내 지난 7월 11일 아버지를 참전유공자로 결정했다.

◆6·25 참전 생존 유공자 3만 명 불과 = 참전유공자들의 대부분이 고령화와 질병에 따른 고위험군 처지에 놓이면서, 이들의 희생과 공헌에 보답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6·25전쟁 참전유공자회 및 월남전참전유공자회는 회원 수 감소로 '공동화 현상'에 대한 우려까지 나온다. 

세월이 흐르며 생존 참전 용사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6·25전쟁 당시 국군 참전 용사의 수는 90만 명이었지만, 6·25전쟁 70주년이었던 2020년엔 7만5200여 명으로 줄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22만5319명이었던 참전유공자(월남전 포함)는 올해 5월 기준 19만6723명으로 2년 새 2만8600여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90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의 15%에 달했다.

특히 6·25전쟁에 참전한 유공자 총 3만216명(지난 5월 말 기준) 중 91.3%인 2만7580명이 90세 이상이다. 이들 중 매년 평균 1만4000명이 세상을 떠나고 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93세로, 올해 안으로 그 수가 2만 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6·25 참전 용사의 수는 근래 1년에 1만명씩 줄어들었는데, 이대로라면 6·25전쟁 80년이 되는 2030년엔 생존 용사가 거의 남지 않게 된다.

[서울=뉴스핌] 육군이 '6.25전쟁 75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025 대한민국 육군 호국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본공연에 앞서 공연팀 및 관람객들이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경례와 박수로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고 있는 모습.​ [사진=육군] 2025.06.18 photo@newspim.com

◆'국가유공자' 대우 못 받는 '참전유공자' = 참전유공자는 외형상 '국가유공자'로 분류한다. 2008년 9월 29일 '국가유공자예우법' 개정으로 6·25 참전유공자도 국가유공자 범위에 포함된 것이다. 하지만 실제 예우는 현격한 차이가 난다. 6·25 참전 및 월남전 참전자는 '국가유공자예우법'이 아닌 '참전유공자예우법'을 따르도록 했기 때문이다.

참전용사 가운데 '국가유공자예우법' 적용을 받은 사람은 신체의 희생이 있는 상이군경과 훈장을 받은 이들이다. 상이군경은 상이(傷痍) 등급에 따라 최하등급인 7급부터 1급까지 45만6000원~473만6000원의 보훈보상금을 매달 받고, 훈장을 받은 사람은 '무공영예수당'으로 인헌 훈장부터 태극무공훈장까지 월 51만원~53만원을 차등으로 적용받는다.

그러나 정작 상이용사와 무공수훈이 없는 일반 참전자들은 그 희생과 공헌에 상응하는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5월 현재, 정부는 65세 이상의 6·25전쟁 및 월남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월 45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6·25참전유공자 2만3606명, 월남전 참전유공자 8만538명(2025년 5월 기준)에게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참전유공자 등록자 중 80세 이상을 대상으로 소득·재산조사를 실시한 후 매월 10만원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한다. 

각 조사·연구별 차이는 있으나, 노후 적정 생활비가 13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부족한 수준이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실이 국가보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전체 참전 유공자 19만6881명 중 1만6984명(8.6%)이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만2650명(6.4%)은 기초생활수급자, 4334명(2.2%)은 차상위계층이다.

이와 별도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참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다만 절대적인 액수는 크지 않으며, 그마저도 각 지자체별로 편차가 심하다. 관련법이 미비해 자치단체 재정 형편에 따라 수당을 임의로 정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주 지역에 따라 수당 규모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가보훈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국 243개 자치단체에서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는 참전수당은 평균 23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17개 광역별 평균 지급액을 살펴보면 충남이 4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회, '유공자수당 배우자 승계' 입법 추진 = 이처럼 참전유공자들 대부분이 고령화에 접어들면서 고령 1인 가구로서의 위기 역시 가중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6·25 참전유공자 3만216명 중 2만5000여명(약 80%) 이상이 홀로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하는 참전용사들이 늘면서 외로움과 고독사(孤獨死) 등의 사회문제도 우려된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발의된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개정안)'은 총 13건에 달한다. 여기에는 참전명예수당의 월 지급액을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1인 가구 중위소득 이상으로 정하도록 하고, 고궁·공원 등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다양한 복지혜택 등도 담겨 있다. 참고로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2025년 기준 1인 가구 중위소득은 222만7000원이다. 1인 가구 최저생계비가 약 143만원임을 감안하면 보훈수당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현재 가장 절박한 문제는 6·25참전 용사들이 사망할 경우, 고령의 배우자들의 생계문제다. 참전 유공자 가족에 대한 지원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본인에게만 월 45만원의 수당이 지급되며, 사망 시 수당은 즉시 끊긴다. 반면 5·18민주유공자에게는 자녀 등록금 면제·특별 채용·가족 의료 지원 등 각종 가족 혜택이 제공된다. 전공‧상의 국가유공자들도 그렇지만, 일반 참전용사들의 경우는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국회에서 나서 의원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 등은 지난해 참전 유공자의 배우자에게 수당을 승계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박대출 국회의원은 지난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직 공무원 추서계급 기준 유족연금 지급'과 '참전유공자 사후 참전명예수당의 배우자 승계' 등의 내용을 담은 총 3건의 보훈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은 "현재 참전유공자에게는 월 45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이 지급되지만, 일반 참전유공자의 경우 사후 배우자에게 수당이 승계되지 않아 고령의 배우자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참전유공자예우법)' 개정안을 통해 참전유공자 사망 시 배우자가 참전명예수당을 승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해당 법안은 여전히 국회 본회의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박대출 의원실 관계자는 "정부 부처에서 돌아가신 참전용사의 배우자들까지 보상대상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연간 1조2000억 원이란 예산에 부담감을 느꼈던 것 같다"면서 "보훈부는 고엽제전우회나 특수임무유공자회 같은 단체에서 형평성 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도 부담스러운데다, 참전명예수당이 기본적으로 승계가 되지 않는 '일신전속적급부(一身專屬的給付)'라 난색을 표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70회 현충일인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객들이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2025.06.06 yym58@newspim.com

◆생계지원금 지급 "부처 협의 중"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추념사에서 참전유공자 배우자 지원과 국가유공자 의료체계 강화, 국가유공자·제대군인 예우 강화 등 보훈 정책을 언급했는데, 이 내용들은 대선 공약집에도 담겨있는 내용이다. 우선, 이 대통령은 참전유공자 배우자 생계지원금 지급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지자체별 보훈 수당이 들쭉날쭉하다"며 "국가보훈부가 균형성을 맞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새 보훈 정책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충실히 준비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참전유공자 생계지원금 배우자 신설내용과 관련, 참전유공자 사망 후 고령의 생활이 어려운 배우자(80세 이상,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에게 생계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인원은 총 1만7000여명(이미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포함)으로, 매월 10만원을 지원할 경우 연간 201억 원(2026년 기준)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참전유공자회는 '수당 인상' 얘기는 공식적으로는 꺼내지 않는다. 명예를 말하면서 돈을 더 달라고 하기엔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이다. 참전유공자들의 '마지막 소망'은 명실 공히 국가유공자로 예우해달라는 것이다. 북파공작원 등 특수임무수행자, 4·19민주화운동 유공자, 5·18민주유공자 등은 모두 국가유공자로 대우해 주면서, 실제 전쟁에서 목숨을 바쳐 싸운 6·25 참전용사들은 왜 국가유공자 대우를 해주지 않느냐는 것이다.

국가유공자로 대우받으면 '국가유공자법'에 따라 보상금, 교육·취업지원, 의료·요양지원 등 각종 보훈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지금이 대한민국이 그분들을 예우할 마지막이란 생각이 든다. 6·25 참전용사 문병권씨(가명, 94세)는 "참전유공자는 허울만 국가유공자일 뿐"이라며 "나라를 위해 전쟁터에서 싸운 사람들이 지금처럼 괄시 아닌 괄시를 당한다면 누가 국난에 처했을 때 몸을 바치겠느냐"고 탄식했다.

2023년 국가보훈부는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6·25참전용사 3만6000여 명에게 감사와 존경을 담아 새 제복을 전달했다. 그해 8월 기자의 아버지는 재킷과 바지, 넥타이 등 '영웅 제복'을 받아 입으면서 "함께 가족사진을 찍고 싶다"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셨다. 그런데 불과 1년만에 아버지는 영웅제복을 입을 기력을 잃었다. 올 추석에 아버지를 모시고 6·25전쟁 때 영국군과 근무했던 연천의 숭의전과 파주 '영국군 설마리 전투 기념공원'을 찾아 사진 찍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세월의 흐름이 야속할 뿐이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임광현 발탁, 李대통령 국정 의지 담겨"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15일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발탁 배경에 '일하는 비서실'과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깊이 숙고한 결과물로서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2기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 수석은 강 전 실장과 임 실장의 차이도 짚었다. 그는 "강 전 실장의 경우에는 여의도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 정치인 출신"이라며 "초대 비서실장으로서 그 시기에는 내란을 극복하고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던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정 로드맵을 짜 나가고 설계하는 게 우리 초대 비서실장의 중요한 임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과 임광현 비서실장(당시 전 국세청 차장)이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정통 관료 출신…국회의원 경험도" 이어 2기 비서실장인 임 실장에 대해 성 수석은 "이제 이 대통령은 초기에 만들었던 국정의 로드맵이 현실 속에서 국민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성과물을 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 이것을 시행해 나갈 그런 바퀴를 교체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그런 바퀴로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서 실제로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관료 출신, 그러면서 국회의원 경험도 있는 임 실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정부를 향한 인선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 실장이 관료출신이라 정무 부분에서 취약할 것 같다는 지적에 성 수석은 "임 실장은 거의 20~30년 동안을 행정부에서 근무한 분"이라며 "현대의 행정 업무는 여의도의 정치적 환경이라든지 정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성과를 내는 것은 힘들다"고 반박했다. 성 수석은 "국세청장을 하면서 고액 체납 징수, 역외 세금을 환수하는 작업에 매끄럽게 성과를 이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단지 정책 역량만이 아니라 정무적인 판단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임 실장은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강 전 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 사이에 알력 다툼이 있었다는 소리에 성 수석은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오히려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양상의 소문들이 많이 퍼져 나가고 있는데 그런 것 중 하나"라며 "실제로 청와대 내부에서는 강 전 실장을 중심으로 모든 비서실 시스템이 굴러가는 식으로 쭉 진행돼 왔다"고 선을 그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보은 인사' 지적에 "근거 없다" 야권에서 제기된 '보은 인사' 지적도 성 수석은 반박했다. 야권은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데 따른 보은 인사라 주장 중이다. 또 복지부 공무원으로 오래 재직한 임 실장의 배우자가 휴스턴 총영사로 재임 중인 점도 문제 삼았다.  성 수석은 "임 실장이나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 자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들"이라며 "처남을 비서실장의 발탁과 연결시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경은 총영사에 대해서는 "복지부 공무원을 한 것은 전체 경력 쪽에 한 10년 정도"라며 "원래 출발은 공보처에서 출발해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시절에 해외 언론 비서관실에 해외 공보를 담당했다"고 짚었다. 이어 "복지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난 이후에 국제 엠네스티에 한국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제 관계 분야에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 2026-10-15 09:21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