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신청자 중 78%가 혜택
이주태 대행 "경제 문제로 배움
놓치지 않게 지원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하나재단은 올해 상반기 통일미래인재 장학생 321명을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신청자 410명 중 약 78%가 혜택을 받게됐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4%에 비해 14%p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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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북하나재단. |
선발된 장학생은 △대학원생 25명 △대학생 203명 △고등학생 91명 △검정고시 2명 등으로 학업성취도와 생활여건, 학업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한 것으로 재단측은 밝혔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비중이 높으며 탈북학생의 실질적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게 재단 설명이다.
남북하나재단은 자체 예산 1억 5000만원과 함께, 기부금 2억원을 지원받았고 유한재단, 한반도사랑나눔장학회, 이웃섬김재단, KT&G장학재단 등 민간 장학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약 5억 9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확보해 장학금 수혜자를 늘렸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탈북학생들이 겪는 어려운 학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장학금 지원 △학습지 지원 △화상영어 교육 △탈북학생 학교적응 지원 △대안교육기관 및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 △진로진학 지원 △학습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재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주태 이사장 직무대행은 "탈북 장학생들은 향후 통일시대를 열어갈 통일미래"라며 "탈북민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여식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소재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열린다.
yjlee@newspim.com